현대시 옛시방

♡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

모링가연구가 2008. 4.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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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


당신의 친구들 앞에서도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애교를 부려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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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고민이 생겼을 때는 
거리낌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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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울고 있을 때는 
조용히 당신을 안아줄 수 있는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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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심하고 있을 때는 
내 따뜻한 말로 당신의 마음까지 감쌀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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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눈빛으로 말을 할 때는 
그걸 모두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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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때는 
언제라도 달려가 휴식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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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외로워 할 때는 
언제라도 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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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언가를 잘 못 했을 때는 
넓은 가슴으로.. . 
큰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할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지막까지 책임 질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한 여인만을 내 연인으로 사랑하다가
하얀 목련꽃잎에 그대 이름 석자만 새겨놓고
인생을 마감한다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요.
눈물보다 새하얀 강가에 바람 세차게 부는 날, 
문득 떠오르는
그 이름 석자가 진정한 내 연인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어쩌면 도덕적 기준보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프라이버시가
더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사생활 만능시대에서
다정한 연인하나 못갖는 것도 병일런지...
사랑 때문에... 
아니, 그 연인 때문에 슬픔이 왈칵 밀려오는 밤...
무심코 떨어지는 복사꽃 한 잎파리에도
우연이란 없는 법이겠기에
사랑해야할 연인이 꽃잎처럼 밀려 오는 밤...
님은 어찌 하시는지요!
2008.4.16 -까치-
늘 누구에게나그리움으로 까지
까치세상에둥지를 트실거죠!!!

시린꽃맑은이슬까치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