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다도(茶道)의 창시로 추앙 받는 초의선사(1786~1866)의
달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멋진 시입니다(출처:동진).
선사는 유교, 불교, 도교 등 신앙과 실학(實學)에 정통한 사상가였으며
다산 정약용의 제자, 추사 김정희의 친구로
시, 서화(書畵) 등 예술면에서도 높은 경지에 달했던 현자...
조용한 시정(詩情)에 잠시 취해 보시지요.
은하수 국자로 찻물을 떠
차 한잔에 명상한다.
달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멋진 시입니다(출처:동진).
선사는 유교, 불교, 도교 등 신앙과 실학(實學)에 정통한 사상가였으며
다산 정약용의 제자, 추사 김정희의 친구로
시, 서화(書畵) 등 예술면에서도 높은 경지에 달했던 현자...
조용한 시정(詩情)에 잠시 취해 보시지요.
명상곡/찻잔속에 달이 뜨네
그 달을 떠서 찾잔에 담고.. - 초의선사
어제밤에 뜬 보름달은
참으로 빛났다
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은하수 국자로 찻물을 떠
차 한잔에 명상한다.
뉘라서 참다운 차(茶)맛을 알리요
달콤한 잎 우박과 싸우고
삼동(三冬)에도
청정(淸淨)한 흰 꽃은 서리를 맞아도
늦가을 경치를 빛나게 하나니.
선경(仙境)에 사는
신선(神仙)의 살빛 같이도 깨끗하고
염부단금(閻浮檀金)같이
향기롭고도 아름다워라.
ㅡ 초의선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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