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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감정연구회 약초도감-향부자(香附子)효능 - 울체된 氣를 풀어주는 약초

모링가연구가 2013. 1. 27. 16:45

 

 

 

 

 

 

 

향부자(香附子)의 특성 / 약효

 

 

○ 분류(分類)

     사초과(莎草科) / 다년생 초 / 밭둑이나 길가, 강가의 모래땅 / 식물체 전체에서 향기가

     나고 긴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데, 군데군데 덩이줄기가 형성 / 덩이줄기의 육질은

     백색이며 향기가 있음 / 키 20~50cm / 줄기는 날카롭게 세모져 있으며, 좁은 선형의

     잎은 뿌리줄기에서 모여서 남 / 꽃은 7~8월에 길이 20~30cm의 꽃줄기가 나와 핌

 

○ 익명(匿名)

     苦羌頭(고강두), 雷公頭(뇌공두), 夫須(부수), 莎結(사결), 莎草根(사초근), 三稜草根

     (삼릉초근), 續根草(속근초), 水莎(수사), 水巴戟(수파극), 水香棱(수향릉), 雀頭香

     (작두향), 地毛(지모), 地荸薺(지발제), 地藾根(지뢰근), 草附子(초부자), 香附米

     (향부미), 香附子(향부자), 侯莎(후사)

 

○ 성분(性分) / 성미(性味)

     o 성 분 : 뿌리 끝에 달리는 덩이뿌리에 시페론(cyperone)·시페롤(cyperol)·시페렌

        (cyperene)·파출리논(patchoulenone)·시페로턴돈(cyperotundone)인 정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방산과 페놀성 물질도 함유.

     o 성 미 : 성질은 평(平)하거나 약간 차고(冷), 맛은 맵고(辛) 약간 쓰며(苦) 단맛(甘)이

        있고 무독(無毒)임

     ※ 봄·가을에 채취해 건조시킨 다음 불에 그슬려 털을 제거하여 사용.

 

○ 약성(藥性)

     o 주로 간경, 삼초경(三焦經)에 작용하지만, 폐경, 담경에도 작용하여 氣(기)의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氣(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는 理氣藥(이기약) 역할을 함.

        理氣藥(이기약)의 성질은 대부분 맵고 따뜻하고 방향성이 있어서 氣(기)를 순환

        시키고 脾(비)의 기능을 돕고 肝氣(간기)가 울체된 것을 풀어주며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나 주로 氣(기)가 울체된 증상에 사용함.

     o 향부자의 효능 : 소간이기(疏肝理氣), 조경지통(調經止痛)

        - 이기해울(理氣解鬱: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줌)

           조경지통(調經止通)이 있으며 기체(氣滯)로 인한 동통, 특히 월경통이나 월경

           불순에 효과적임.

        - 간기울결(肝氣鬱結)의 증상이 있고 억울함, 히스테리, 정신적 긴장 등 정신적인

           소인과 관련이 있는 월경통에 적합함. 이런 경우는 향부자에 사물탕(四物湯)을

           배합하고 오약(烏藥), 현호색(玄胡索) 등을 가미해서 사용함.

        - 기체(氣滯)로 인한 통증이나 간기울결로 인한 협통(脇痛)에는 향부자에 소요산

           (逍遙散)을 배합해서 사용.

           기체로 인한 상복부 동통으로 탄산(呑酸)·구토·애기(曖氣:트림)·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수반할 때(경성위염·십이지장궤양·만성위염 등에서 볼 수 있음)도 사용.

         - 한습(寒濕)을 제거하므로 여름철의 토사곽란 및 습각기(濕脚氣)에도 활용.

     o 향부자는 옛부터 중국 인도 등지에서 부인병의 선약(仙藥)으로 일컬어져 온 약재로

        통경, 정혈, 신경안정, 체력강화, 만성 위기능 쇠약, 신경성 소화불량, 식욕 감퇴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왔다. 특히 여성의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데 향부자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방서적에 나타나는 향부자

별록(別錄)

 가슴 속의 열을 제거하고 피모(皮毛)를 충만하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에 좋고 기(氣)를 북돋고 수염과 눈썹이 자란다.

소송(蘇頌)

 심(心)에 열(熱)이 침범한 것을 치료하고 방광과 옆구리 사이에

 기(氣)가 울체된 것을 없애고 항상 정신이 몽롱하면서 즐겁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이고(李杲)

 모든 기병(氣病)을 다스리고 극심한 구토와 설사 및 복통을 치료하며

 신(腎)과 방광(膀胱)이 랭(冷)한 것을 치료한다

이시진

(李時珍)

 전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을 없애고 삼초(三焦)를 순조롭게

 하며 육울증(六鬱症), 식체(食滯), 배가 팽팽하게 붓는 증상,

 각기병(脚氣病), 온 몸이 아픈 증상, 종기, 기타 부스럼, 토혈(吐血),

 변혈(便血), 혈뇨(血尿), 여성의 붕루(崩漏)와 대하(帶下),

 월경부조(月經不調), 출산 전후의 모든 질환을 치료한다.

     ※ 양의는 마약을 잘 써야 명의(名醫)가 되고, 한의는 향부자(香附子)를 잘 써야 유명한

         한의사가 된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향부자는 한방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재다.

 

○ 한방에서 보는 향부자

     o 성미는 맵고 약간 쓰며,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간장이다.

     o 효능은 기(氣)의 흐름을 조절하여 울체된 것을 풀어주는 이기해울(理氣解鬱)작용과

        부인의 월경을 조절하여 통증을 없애주는 조경지통(調經止痛)작용이 있다.

     o 향부자는 기(氣)를 다스려 울체된 기(氣)를 푸는 요약으로 간장의 기가 울체되어

        생기는 정신불쾌감, 현대인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소화불량, 협륵부

        동통, 복창통, 가슴부위의 답답함, 신물이 넘어오는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o 임상에서는 흔히 향부자와 함께 시호, 지각, 진피, 목향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기의 울체를 풀고자 할 때는 향부자를 주약(主藥)으로 사용하여 창출,

        천궁, 치자, 신곡 등의 약물을 배합하고, 한기(寒氣)와 기(氣)가 함께 원인이 되어

        울체되었을 때는 고량강과 향부자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o 우울증을 해소시키므로 일체의 정신신경성 질환에 널리 이용된다. 부인과의 선약

         (仙藥)이라 하여 스트레스 등에 의한 월경불순과 월경통, 자궁출혈, 산후복통 등의

        통증을 완하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o 한습(寒濕)을 제거하는 효능도 가지므로 여름철의 토사곽란 및 습각기에도 활용된다.

        향부자에 당귀와 애엽을 배합하면 월경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에 조경(調經)작용과

        지통작용이 배가(倍加)되며, 목향과 오약을 배합하면 기 순환을 순조롭게하여 통증을

        다스린다.

     o 임상에 향부자를 소금, 식초, 술, 동변(童便)에 수치(修治)하여 환을 만들어서 복용

        하면 부인 월경불순을 다스린다 하였다.

     o 약리는 자궁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항염증, 진통작용 및 일정한 해열작용과 중추신경

        억제작용이 있다. 강심작용과 혈압강하작용이 있으며, 이질균과 피부진균에도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 임 상 내 용

     o 여성월경의 부조를 다스리는 대표적인 처방인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향부자를 주재료로 하여 처방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임신을 촉진

        시키는 '옥약계영환(玉藥啓榮丸)'도 향부자가 주재료로 되어 있다. 여성의 경우

        사소한 일에도 심장의 박동이 심하여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놀라기를 잘할 때 처방

        하는 '온담탕(溫膽湯)'도 역시 향부자를 잘 활용한 것이다.

     o 일부 한의사들은 칠제향부환과 옥약계영환 등을 응용하여 향부자, 당귀, 천궁 등

        20여종의 약재를 넣은 「향부자탕」으로 부인병 치료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부자를 임신 촉진을 위해 사용할 때에는 열살이 안 된 남자 아이의

        오줌에 담갔다가 말려 써야 약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남자 아이가 열 살이 되기 전에는 정기가 콩팥으로 통하지 못하고 배설되는데

        여기에 향부자를 담그면 아기의 정력과 정기가 흡수되고 수분이 건조되면 정력이

        합해져 이것을 여성이 오래 먹으면 자궁에 남아의 정력이 들어가 정기가 왕성하게

        되므로 남편의 정력이 부족해도 아기를 잉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o 아무튼 이 약재는 약효는 실로 우수하지만 월경조절용(조경제)으로 사용할 때에는

        하루 저녁쯤 쌀뜨물에 담갔다가 말린 후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건위제로 활용할

         때에는 그냥 볶아서 사용하면 된다.

 

○ 민 간 요 법

     o 각종 종기에 생잎을 짓이겨 환부에 붙이면 종기의 독을 말끔히 빨아내어 빨리 낫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피부소양증에 지상부의 전초를 달여서 마시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o 집에서 향부자를 물에 넣고 1시간 남짓 달여서 하루에 3회 정도 나누어 복용하거나

        전골요리에 향부자를 약간 넣어 먹어도 효험을 볼 수 있다.

     o 가래가 많을 때 자소(차조기)의 잎과 향부자(香附子)를 각 1돈, 귤껍질 0.5돈, 감초

        0.2돈을 2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고 따뜻하게 자면

        이것은 땀을 내는 약이기 때문에 이튿날 아침까지는 거뜬히 낫는다.

     o 생리통에는 익모초와 향부자 각 12g을 물에 달여서 매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향부자는 기를 잘 통하게 하고, 배속에 생긴 혹과 같은 덩어리를 삭게 하고, 피를

        잘 통하게 하며 복통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o 월경통, 월경불순에는 향부자 뿌리줄기 달임 약(5-7g: 200ml)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o 향부자를 술에 쪄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로 만들어 두고 1회에 4g씩 매일 3회

        복용하면 월경을 잘 나오게 하고 통증을 없앤다

     o 가슴이 답답한 증세나 피부소양증에 달여서 마신다

        ※ 주 의 : 혈허내열(血虛內熱:혈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체내의 열)이나 월경이 자주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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