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것,희귀한것

정조대 얽긴이야기

모링가연구가 2012. 1. 13. 09:19

중세기 십자군 전쟁때의 사건이다.

어느 왕이 성전에 출정하려는데 한 가지 걸리는 일은 한 번 출정하면 

몇 년이 걸려야 귀국하게되는데 아리따운 왕비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었다. 

 

몇 며칠을 고심한 끝에 묘안을 생각해내었는데

그 묘안이란 특수 정조대를 채우는 방법.

전국 내노라하는 장인을 불러 드디어 특수정조대를 만들었는데

이 놈은 길죽한 물건이 들어오면 사정없이 잘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장치를 한 정조대이다.

 

왕비에게 그 정조대를 채워놓고 보니,

과연 믿음직한지라 안심하고 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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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 왕은 2년이나 전투를 치르고 귀국해서

만조백관을 도열시키고 특수사열을 거행 하는데 - - -

 

경들은 모두 아랫도리를 실오라기 하나 남김없이 벗으렸다!

 

추상같은 영을 감히 누가 거역하랴!

 

왕이 대신 한사람 한사람 센터포드를 검열하니

하나같이 뭉턱하게 짤라져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구나,

 

나를 보좌하는 대신들이 모조리 이런 배은망덕한 놈들이란 말인가!

 

왕은 절망하며 마지막으로 수상의 센터포드를 검열하니,

보라! 큼직한 송이버섯이 위풍당당하게 달려있지않는가!

 

그러면 그렇지, 과연 짐이 제일 믿는 신하로다..

왕이 너무 기뻐서 수상에게 큰 상을 내리기로 했다.

 

나의 충직한 신하여, 그대의 충심이 갸륵하여 큰 상을 내리고저 하노라,

무엇이든 좋다. 사양말고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 

 

수상이 머뭇거리며 대답을 안하자, 사양할거 없노라.

충직한 신하에게 내리는 상이 무엇인들 아까우랴!

 

어서 사양말고 원하는 것을 말하거라! 

 

몇 번을 독촉해도 말이 없자 왕은 의아한 생각이 들어

수상의  입을 벌리게 했다.    

 

그랬더니 아뿔싸, 이게 웬일이란 말인고!

 

수상의 입 안에 있어야 할 혀가 짤려나가고 없는 것이었다!

   

             

 

정조대 실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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