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을 걸어보고 싶다
가을길을 걸어보고 싶다 ~_^;;; / 平田가을길을 걸어보고 싶다. 갈바람에 내 마음도 살랑거려 가을길을 혼자 걸어 보고 싶다. 밤새 추위에 견딘 길가 들꽃 수줍은 하얀 미소 보내 주며 뻣뻣한 억새풀 휘어지기 싫어해도 바람에 몸을 맡겨 수염까지 날리는 가을길을 혼자 걸어보고 싶다. 갈바람 솔솔 지난 여름의 이야기 들려주는데 혼자 걸어보는 가을길 외롭지 않으리... 수확 끝낸 밭이랑은 펼쳐진 책장 풀벌레 울음소리 자연의 교향악 구르는 낙엽은 지난 여름의 낙서 그래도 외로움이 밀려오면 노란 들국화의 이야기 듣고 그리움이 사뭇치면 하늘을 보자 고운 단풍잎 주워모아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보낼 주소가 생각나지 않거든 바람에게 물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