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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감추는 백두산 화산의 비밀

모링가연구가 2011. 5. 24. 11:54

 

 
 

북한이 감추는 백두산 화산의 비밀  

주성하기자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29일에 남북 대표들이 오랜만에 마주앉아서

    백두산 화산 공동 연구를 주제로 회담을 했습니다.

     

    앞으로 남북이 현지답사와 학술토론회를 이어가며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계속 연구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회담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북에서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이 있죠.

    백두산 화산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점입니다.

    이것이 알려지면 민심이 어수선해질까봐 그냥 쉬쉬하는 거죠.

     

    요즘 몇 년 내 학계에선

    백두산이 곧 폭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빠르면 2012년이라는 설도 있고

    중국학자들은 2015년~16년에 폭발할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백두산은 지금 민족의 영산이라고 신성시 되지만

    저것이 한번 폭발하면 민족의 대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백두산이 가장 크게 폭발했던 것이

    지금으로부터 대략 1200년 전인 900년대 였는데,

    이때 폭발이 유사 이래 지구상에서 일어났던 화산폭발 중

    최대 규모였다고 합니다.

     

     2000년 전 이탈리아 폼베이 시를 순식간에 파묻어버린

    베수비오 화산이 제일 대단한 화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다름 아닌 백두산 화산이 제일 무서운 화산이었다니.

    저도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그게 지금 다시 폭발할 예정이랍니다.

     

    백두산 화산은 국운과도 크게 관계가 있습니다.

    해동성국으로 불리며 번창했던 발해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망한 것이

    백두산 화산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화산으로 발해 지역이

    불모의 땅이 되는 바람에 나라가 망했다는 것이죠.

     

    백두산이 가장 최근 분화했던 것이 약 100년 전인 1903년인데

    그로부터 7년 뒤 우리나라는 일제에게 강점당했습니다.

    1000년 전에는 발해가 망했고요.

     

    지금까지 기록을 쭉 보면 백두산 화산은

    작게는 100년에 한 번씩,

    크게는 1000년에 한 번씩 폭발하는 셈인데

    최근이 100년 주기와 1000년 주기가 겹치는 때입니다.

    과학자들이 관측한데 따르면

    백두산 표면 밑에선 화산 용암이 부글부글 끓으며

    지금 지각을 뚫고 올라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모의계산을 해보았습니다.

    화산 폭발 순간 700~800도의 용암이

    시속 150㎞로 인근으로 흘러내립니다.

     

    그러면 20분 내로

    반경 60㎞안은 완전히 용암으로 초토화됩니다.

    지금의 삼지연군 대홍단군 보천군은

    피할 시간도 없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덩어리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온나라가 산불에 파묻힙니다.

     

     백두산 호수에는 물이 20억 톤 있는데

    이 물이 한꺼번에 흘러넘치면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 유역 도시는

    다 잠겨 삽시간에 사라집니다.

     

    이 방송을 듣는 분들 중에는

    국경연선에 사는 분들이 참 많을 것인데,

    두만강 쪽으론 무산 회령 온성이 없어지고,

    압록강 쪽에선 혜산 신파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압록강 하구인 신의주나 만포는 경보가 발령돼

    몸만 간신히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지 모릅니다.

    화산재는 우리나라 상공을 다 덮고

    불과 3~4시간이면 일본까지 날아갑니다.

    백두산이 1000년 전에 폭발했을 때는

    화산재가 일본에까지 날아가 5㎝ 두께로 깔렸다고 합니다.

     

    이제 백두산이 폭발하면

    남조선만한 면적이 두께 1m의 화산재에 파묻힌답니다.

    또 화산재가 몇 년 동안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때문에

    평균 기온도 2도 내려갑니다.

     

    그러면 농사는 당연히 망치는 거죠.

    농사 못 지어 망치면

    북조선에서 탈북하지 않는 한 살기 힘들게 되죠.

    그런데 요즘 정말로 백두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2003년 6월과 2005년 7월에는 각각 한 달 동안

    백두산에 지진이 무려 250여 차례나 관측됐습니다.

     

    용암이 뚫고 올라오면서 땅을 흔들어놓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 백두산이 한 달 만에

    수평과 수직으로 몇 ㎝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용암이 올라오니 지표면이 부풀어 오르고 변형이 가는 거죠.

    백두산 폭발은 인근 지역 지진의 영향도 받는데

    얼마 전 일본을 들었다 놓은 리히터규모 9.0의 대지진이 있은 뒤

    백두산 지하수 관측공이에서 물이 60㎝ 출렁이고

    샘물에서 감탕이 나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제 말이 아니고 회담에 나온 북쪽 대표단이 한 말입니다.

     

     최근 연간 백두산 천지에서 화산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백두산 나무들이 말라죽고,

    뱀들이 무리로 이동하는 이상한 자연현상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인간의 잘못된 욕망 때문에

    더 빨리, 크게 분출될 수 있습니다.

    북에서 두 차례의 핵실험을 했던 길주군 풍계리는

    백두산에서 불과 110㎞ 떨어져 있습니다.

     

    태평양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도

    백두산 지하수가 출렁이는데

    바로 옆에서 핵실험하면서

    용암이 꽉 차 있는 땅에 큰 충격을 줘보십시오.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나라를 지킨다고, 강성대국 만든다고 실시한 핵실험이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는 인간의 과욕에 노한 백두산이 내리는 천벌이라고 해야겠죠.

     

     핵실험 성공했다고 좋아하지 마십시오.

    사실 좋아할 일이 아니라 몸서리쳐야 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백두산이 영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도 인간들이 변하지 않으니

    백두산이 나서서 변화시키려 하는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불행히도 자연의 힘은 인정사정이 없으며

    안타깝게도 수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북조선 정부가 말해주지 않는

    무서운 자연의 비밀을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