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사진방

이런 여인 어디 없나요

모링가연구가 2011. 4. 27. 19:58

이런 여인 어디 없나요

^*^♥ 이런 여인 어디 없나요 ♥^*^

                   글 /청호 윤봉석

얼굴에는 함박꽃웃음이 활짝 피어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은 흰 눈처럼 맑고 투명한
잔잔한 기다림을 주고
바다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여인

모든 사물과 세상을 바라볼 때
긍정적이며
매사에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바다처럼 깊고 하늘처럼 넓은
잔잔한 호수에 파문처럼
삶에 리듬을 탈 줄 아는 여인

얼굴에 진한 화장보다는
자다 일어난 모습 그대로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중년의 중 오한 멋을 풍기며
희끗희끗한 머리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여인

이른 새벽 눈을 뜨면 커피맛 같고
아침 햇살처럼 다가오는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사람 
몸은 비록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 하는 사람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여인

밤이면 뒷동산 소쩍새 노래처럼
날마다 찾아와
사랑에 굶주리고 그리움에 지친
가슴에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넉넉하고 센스가 있어
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여인

일상에서 꽃처럼 아름답지 않고
무지개처럼 찬란하지 않아도
나의 일상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아도 흉이 되지 않을
서로 의지할 수 있어 신뢰 가는 여인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할 수 있고
슬픈 일은 같이 울어줄 수 있고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를 필요로 하며
마음을 공유하면 기쁨은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여인

꽃길을 걸어도 혼자는 무서워
둘이 걷자고 애교를 부리며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업고 가라고 응석을 부리며
사랑의 표시로 가벼운
입맞춤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여인

한가로워 여유가 있는 날엔
강이 흐르는 환상의 드라이브 하다
멋있는 레스토랑 앞에서 차를 세워
분위기 있는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여인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 날이 짧아
이 세상 행복을 다 누리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며 인생무상을
즐기는 행복으로 승화시키며
남은 삶에 애절함을 느끼는 여인

몸이 하나로 묶이는 것보다는
마음이 하나로 묶이는 것을 좋아하며
서로 바라보는 것도 아쉬워
스킨십을 사랑에 표현으로 알고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멋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여인

손가락에 다이야 반지를 끼는 것보다
커풀 반지를 더 소중히 아는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없는
속옷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숨김없이
진솔하게 터 놓으며 이야기하는 여인

외로운 침실에 촛불처럼 찾아와
시 한 수 읊어 주며
잠이 들 때까지 귓속말로
팔베개 해달라고 칭얼대며
팔베개에도 감동하여 눈시울을 적시며
둘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할 여인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내가 그대의 마지막 남자이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싶다는 여인
이런 여인 어디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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