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여인 어디 없나요 ♥^*^
글 /청호 윤봉석
얼굴에는 함박꽃웃음이 활짝 피어 모든 사물과 세상을 바라볼 때 얼굴에 진한 화장보다는 이른 새벽 눈을 뜨면 커피맛 같고 밤이면 뒷동산 소쩍새 노래처럼 일상에서 꽃처럼 아름답지 않고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할 수 있고 꽃길을 걸어도 혼자는 무서워 한가로워 여유가 있는 날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보다 몸이 하나로 묶이는 것보다는 손가락에 다이야 반지를 끼는 것보다 외로운 침실에 촛불처럼 찾아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은 흰 눈처럼 맑고 투명한
잔잔한 기다림을 주고
바다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여인
긍정적이며
매사에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바다처럼 깊고 하늘처럼 넓은
잔잔한 호수에 파문처럼
삶에 리듬을 탈 줄 아는 여인
자다 일어난 모습 그대로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중년의 중 오한 멋을 풍기며
희끗희끗한 머리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여인
아침 햇살처럼 다가오는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사람
몸은 비록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 하는 사람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여인
날마다 찾아와
사랑에 굶주리고 그리움에 지친
가슴에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넉넉하고 센스가 있어
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여인
무지개처럼 찬란하지 않아도
나의 일상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아도 흉이 되지 않을
서로 의지할 수 있어 신뢰 가는 여인
슬픈 일은 같이 울어줄 수 있고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를 필요로 하며
마음을 공유하면 기쁨은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여인
둘이 걷자고 애교를 부리며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업고 가라고 응석을 부리며
사랑의 표시로 가벼운
입맞춤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여인
강이 흐르는 환상의 드라이브 하다
멋있는 레스토랑 앞에서 차를 세워
분위기 있는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여인
앞으로 살 날이 짧아
이 세상 행복을 다 누리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며 인생무상을
즐기는 행복으로 승화시키며
남은 삶에 애절함을 느끼는 여인
마음이 하나로 묶이는 것을 좋아하며
서로 바라보는 것도 아쉬워
스킨십을 사랑에 표현으로 알고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멋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여인
커풀 반지를 더 소중히 아는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없는
속옷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숨김없이
진솔하게 터 놓으며 이야기하는 여인
시 한 수 읊어 주며
잠이 들 때까지 귓속말로
팔베개 해달라고 칭얼대며
팔베개에도 감동하여 눈시울을 적시며
둘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할 여인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내가 그대의 마지막 남자이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싶다는 여인
이런 여인 어디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