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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도움이되는 자연요법

모링가연구가 2010. 7. 25. 05:59

알아두면 도움이되는 자연요법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여행을 다녀오거나 조금 무리를 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가 피곤해하면 감기에 걸리기 전에 우선 대추를 우려낸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목에 항상 수건을 두르고 있도록 한다.
 
대추는 소화기를 중심으로 오장 전체의 기운을 보해주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평소 자주 복용하면 건강 증진의 효과가 있다. 대추차는 물 1에 대추 5~6알을 쪼개서 넣고 영지를 손가락 만하게 자른 것을 넣는다. 그런 다음 대추와 영지를 넣은 물을 3~4시간 정도 달인 물을 먹인다. 아이 입맛에 맞게 대추를 좀 더 넣어 먹이면 좋다.
 아이가 기침을 할 때
환절기가 되면 기침이 잦아지고 심하면 편도가 붓는 아이들이 있다. 이때는 일단 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물을 많이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면 기침 증상이 좋아지고 가래가 묽어져 한결 숨쉬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목에 좋은 꿀이 들어간 달콤한 레몬차를 준비해보자.

꿀은 잘 알려져 있듯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꿀은 돌 지난 아이들에게는 병원에서 주는 약보다 좋은 기침 치료약이다. 특히 레몬차에 꿀을 넣어 먹이면 한 번 걸리면 애를 먹이는 여름감기에는 직효다.
 
이 밖에도 목에 좋은 모과도 아주 좋은 기침약. 모과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효능이 있어 특히 마른기침을 하는 아이에게 좋다. 또 목이 아픈 인후염에도 효과가 있다. 큰 주전자에 모과 반쪽과 물을 넣어 보리차 끓이듯이 30분 정도 연하게 끓인다. 마시기도 편하고 맛도 진하지 않아 물처럼 마실 수 있다. 아이가 처음에는 모과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먹는 것을 꺼릴 수도 있지만 자주 먹이면 편하게 받아들인다.
 코감기에 걸렸을 때
최근에는 자연과 동떨어진 건조한 아파트에서 생활과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코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물이 잘 흐르고, 코가 쉽게 건조해져서 코 분비물들이 바싹 말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주사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에 넣어준다.
 
단, 식염수로 자주 세척하면 코에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므로 예를 들어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걸러 내거나 콧물의 형태로 배출시키는 등의 섬모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자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두 눈 사이의 중간점인 인당혈을 약간 아픈 느낌이 들도록 꾹 눌러주면 코감기에 효과가 있다.

콧물감기에 걸렸을 때 대추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큰 주전자에 물과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막혔던 코가 확 뚫린다.
 영아산통으로 심하게 울 때
신생아들은 영아산통이라고 불리는 콜릭(Collic)으로 심한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기가 심하게 울면 초보엄마는 당황해 병원에 바로 전화를 걸어 의사를 찾게 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카모마일을 꺼내보자. 카모마일 오일 2방울을 물에 떨어뜨려 그 물에 수건을 적신 후 꼭 짜서 아기 배 위에 올려주면 위가 진정되어 복통이 해소된다.
 
유럽에서는‘가정의 비상상비약’하면 먼저 카모마일을 떠올릴 정도로 보편화된 허브로 우리의 보리차처럼 아기들에게 카모마일차를 수시로 마시게 한다. 허브 중에는 타임, 세이지처럼 아기에게는 사용해서 안 되는 종류도 있지만, 카모마일 종류는 오일의 경우도 아기에게 안전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벌레에 물렸을 때
여름이면 모기와 날벌레가 아이를 한시도 가만두지 않는다. 특히 야외로 나들이를 갔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아기의 몸 곳곳에 모기약을 뿌리거나 준비한 연고를 발라주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약보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보자. 만능 살림꾼,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되직하게 만들어서 상처 부위에 바른다. 다 마를 때까지 두었다가 다 마르면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물에 녹은 베이킹소다 성분은 피부의 산성성분을 중화시켜 피부자극을 억제해주고 피부에 축적된 땀과 기름기를 말끔히 씻어내주는 효과가 있어 벌레 물린 곳에 효과적이다.

TIP. 자연요법이란?

자연요법은 말 그대로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체험한 경험적 지식을 질병 치료에 응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통이 일어나면 관자놀이를 누른다거나, 설사나 복통에 매실을 먹으면 낫는다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민간요법은 그 효능의 의학적 증명여부를 떠나 오랜 세월을 동안 축적된 조상들의 경험과 지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자연요법 중에 그 약효가 인정되어 현대 의학에서 의약품의 소재가 된 것도 많다.

 

그러나 자연요법을 알고 그 방법을 행하는 데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어느 정도의 효과는 분명 있을 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임의로 자연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모든 자연요법을 시행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하며, 혹 부득이한 경우에는 복용후의 반응을 관찰해 가면서 조심스럽게 시행하여야 한다.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민간요법을 올바르게 적용한다면 질병을 예방하는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 발생한 질병의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음식에 체했을 때
아이가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엄마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소화제를 먹이는 것이다. 하지만 속이 조금 더부룩하다고 해서 약으로 해결하는 것은 자칫 소화제 과용을 불러올 수 있다. 아이가 체했을 때는 일단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우선 배를 손바닥으로 문지르거나 쓰다듬어 주고 특히 명치끝으로부터 갈비를 따라 문질러 주거나 명치끝에서부터 정중선을 따라 배꼽까지 문지르며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두툼한 부위인 합곡을 꾹꾹 눌러주며 10분 정도 마사지한다.
 
배마사지와 합곡마사지를 해도 체기가 가시지 않을 때는 아이를 토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토하는 것은 식도와 위장에 좋지 않으므로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소화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라면 곶감 3개를 끓는 물에 넣었다가 식혀 먹이면 효과가 있다.
 
곶감은 <동의보감>에서‘비위가 허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말할 만큼 소화를 돕는데 효과가 있는 식품.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C와 포도당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도 한다.
또한 모과도 음식이 체하여 토하고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으로 구토 설사할 때 사용하는데 차처럼 끓여서 자주 먹이면 효과가 있다.

 
 
 설사를 할 때
아이가 설사를 하면 엄마들은 먼저 지사용 특수 분유를 먹이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아이가 설사를 할 때 어떻게 했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찹쌀죽과 곶감을 먹이는 것이다. 곶감이나 홍시를 먹으면 변비에 걸리기 쉽지만 반대로 설사엔 감이 특효이기 때문에 효험이 있었다. 하지만 젖먹이 아이는 감을 먹을 수 없으므로 곶감 삶은 물을 식혀 수시로 먹였다. <본초강목>에서는‘찹쌀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설사를 멈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설사가 찹쌀죽 한 그릇으로 깨끗이 낫는 것은 아니다. 찬 것을 먹고 탈이 났을 때 찹쌀죽이 효과가 있다. 감은 예로부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감 속에 들어 있는 타닌산의 수렴작용에 의한 것이다.
 땀띠가 났을 때
여름이면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땀띠가 끊이질 않는다. 땀띠가 나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비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땀띠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 목욕 후에는 파우더를 발라주는데 땀띠가 이미 나있을 때는 파우더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아기의 땀구멍을 막아버리고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지겨운 여름 불청객, 땀띠를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1. 녹두가루
녹두가루는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녹두를 곱게 갈아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이면 상당히 효과가 있다. 녹두가루는 분쇄기에 갈아 체에 밭쳐 고운 가루만 이용한다.
2. 오이즙
오이는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싱싱한 오이를 잘 갈아 즙을 낸 다음, 그 즙을 솜이나 거즈에 묻혀 땀띠가 난 부위에 올려준다.
3. 우엉즙
우엉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소염, 해독, 수렴 작용을 하므로 땀띠에 좋다. 우엉의 뿌리나 잎 5~10g에 물 200㎖를 붓고 진하게 삶은 물을 아이 몸에 발라준다.
4. 수박 껍질
가장 손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 먹고 남은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저며 아이들의 땀띠 난 부위에 붙여 주면 가려움 없이 땀띠를 없앨 수 있다.
5. 베이킹소다
서양에서는 땀띠가 나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치료한다. 목욕을 한 다음, 욕조에 베이비킹소다 ½컵을 잘 풀어 이 물로 몸을 닦아주면 심하지 않은 땀띠가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TIP. 민간요법 사용할 때 꼭 짚고 넘어가세요

1. 확실히 믿을만한가요?
주위에서 모두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해도 꼭 믿을만한 민간요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유행하는 민간요법이라도 효험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라면 일단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먼저 약효를 인정받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2. 정확한 양?사용법을 지키고 있나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다고 효과가 더 좋고 빨리 치유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 민간요법을 쓸 때는 적당량을 꾸준히 참을성 있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한다면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있다. 정확한 사용법을 토대로 민간요법을 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