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땀띠가 끊이질 않는다. 땀띠가 나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비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땀띠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 목욕 후에는 파우더를 발라주는데 땀띠가 이미 나있을 때는 파우더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아기의 땀구멍을 막아버리고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지겨운 여름 불청객, 땀띠를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1. 녹두가루 녹두가루는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녹두를 곱게 갈아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이면 상당히 효과가 있다. 녹두가루는 분쇄기에 갈아 체에 밭쳐 고운 가루만 이용한다.
2. 오이즙 오이는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싱싱한 오이를 잘 갈아 즙을 낸 다음, 그 즙을 솜이나 거즈에 묻혀 땀띠가 난 부위에 올려준다.
3. 우엉즙 우엉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소염, 해독, 수렴 작용을 하므로 땀띠에 좋다. 우엉의 뿌리나 잎 5~10g에 물 200㎖를 붓고 진하게 삶은 물을 아이 몸에 발라준다.
4. 수박 껍질 가장 손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 먹고 남은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저며 아이들의 땀띠 난 부위에 붙여 주면 가려움 없이 땀띠를 없앨 수 있다.
5. 베이킹소다 서양에서는 땀띠가 나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치료한다. 목욕을 한 다음, 욕조에 베이비킹소다 ½컵을 잘 풀어 이 물로 몸을 닦아주면 심하지 않은 땀띠가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TIP. 민간요법 사용할 때 꼭 짚고 넘어가세요
1. 확실히 믿을만한가요? 주위에서 모두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해도 꼭 믿을만한 민간요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유행하는 민간요법이라도 효험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라면 일단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먼저 약효를 인정받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2. 정확한 양?사용법을 지키고 있나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다고 효과가 더 좋고 빨리 치유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 민간요법을 쓸 때는 적당량을 꾸준히 참을성 있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한다면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있다. 정확한 사용법을 토대로 민간요법을 쓰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