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유물방

역대 최고가인 도자기

모링가연구가 2010. 5. 12. 21:44

애석하지만, 1위는 중국의 것으로 2005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아시아 예술품으로는 역대 최고가인 1568만8000파운드(약 288억 원)에 낙찰된 중국의 청화자기이다. 

 
  지름 33㎝로 14세기 원나라 시대 작품인 이 자기에는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당대 문학작품의 한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 뒤를 한국의 백자가 2, 3위를 이었다.

  2위
 
  경기도 광주의 분원리 관요에서 제작된 17세기 작품인 조선시대 철화용문항아리 백자.
  199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842만달러(한화100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3위
 
  1994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조선시대 초기 청화백자 보상화당초문 접시.
  308만달러(한화38억원)에 낙찰됐다.


   우리나라 궁궐이나  중앙관청에 사용된 백자는 경기도 광주에 설치된 분원 관요(官窯:나라에
 서 운영하는 가마)에서 제작, 납품하였다.
 세종 시대의 백자는 이미 세련된 양식을 보여 중국 황실에서 요구하기도 했는데, 일반 서민들
 은 주로 거친 막사기를 사용하였다.
 문양을 넣는 기법에 따라 음양각 및 투각백자를 순백자라고 하고 상감백자, 철화백자, 진사백
 자 등으로 구분한다.
 백자는 형태가 다양하여 연적, 필통, 필세(붓을 씻는 그릇) 등 각종 문방구류, 배가 불룩하고
 풍만한 대형 항아리, 제기로 많이 만들어졌고 민화의 문양, 장수를 기원하는 문양과 글자가 백
 자에 그려졌다.

  한국의 도자기는 우수한 자질을 바탕으로 그 질이 맑고 독특하며 그 모습은 건강하면서도
 발랄하다.
 한국의 도공들은 깊은 산속에서 항상 자연에 순응하여 생활하며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위주
 로,  번잡한 기교와 다양한 색채를 표현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단순
 한  색조와 대범한 조형에서 그 아름다움을 찾아 한국 만의 독창적인 훌륭한 도자기 예술을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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