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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명소 중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만수대다. 만수대는 평양 중심지에 있는 언덕으로, 평양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황해도까지 보이는 곳이다. 원래 지명은 ‘장대재 언덕’이었으나 김일성 정권 이후 만수대로 개명되었다. 이곳에는 1972년 김일성의 60회 생일을 기념해 건립한 20미터 높이의 초대형 동상이 있다. 만수대 동상은 북한 전역에 있는 3만5000여 개의 김일성 동상 중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일단 평양에 도착하면 지위고하, 남녀노소, 국적을 막론하고 만수대에 올라 묵념을 하게 된다. 평양 주민들은 평소에도 종종 만수대를 산책하지만 결혼을 하는 등 경조사가 있으면 반드시 만수대에 가서 참배를 한다. 묘향산 妙香山은 평양을 아름답게 하는 명산이다. 향나무가 많아서 묘향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태백산, 또는 서산이라고도 불린 묘향산에는 해발 1909미터의 비로봉을 비롯해 1만 개의 폭포가 있다는 만폭동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다. 그 밖에 만경대에 있는 김일성 생가, 파리의 개선문보다 10미터가 더 높은 평양 개선문, 주체사상탑 등의 관광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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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공연 당시 평양 시내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평양 시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입은 한복은 큰 행사 때 입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국정 가격으로 저렴하게 보급한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는 이처럼 행사마다 입을 수 있는 옷과 장식품이 마련되어 있어서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 때면 모두가 빔으로 단장하고 외출을 한다. 평양의 여인들은 피부가 희고 살결이 고와 과연 ‘북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쉽게도 요즘 두꺼운 화장이 유행을 하는 모양이라 하나같이 분을 두껍게 발랐다. 헤어스타일은 ‘구름머리’라는 파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의 남자들 역시 생김이 훌륭하다. 남한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슈트를 입은 남자는 풍채나 생김새가 영락없이 남한 남자다. 남남북녀가 아니라 북남북녀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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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정은진 구술 정리 황의숙 / 도움말 김명숙(탈북자동지회) |
<출처;tong.nate.just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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