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金泥)로 무늬를 넣어 900℃ 전후로 한번 더 구워낸 것이다.
7. 명문청자
음각·상감·흑필(黑筆) 등으로 표면에 명문을 새긴 것을 말한다. 명문의 종류로는 시명(詩銘)이 있는 것, 연호나 간지(干支)가 있는 것, 납입소(納入所)명이 있는 것, 기타 잠명(雜銘)이 있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8. 고려백자
고려의 백자는 중국 화난[華南(화남)] 경덕진요산(景德鎭窯産)인 청백색이 도는 백자의 영향으로 발생하였다. 백자는 청자보다 약간 뒤늦게 들어왔지만 청자와 함께 독자적인 발달이 이루어져 기형(器形)·문양 등에서도 송(宋)·원(元)의 백자와 분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한 작품이 생산되었다. 백자요지(白磁窯址)로서는 경기도 용인시(龍仁市) 이동면(二東面) 서리(西里)와 반곡마을에 있는 가마자리가 매우 주목된다. 1960년대에 발견된 이 가마는, 한국에서는 청자보다 수적으로는 적지만 백자도 9∼10세기에 이미 생산되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고려 백자는 조선시대의 백자로 이행해 가는 과정으로 그 종류에는 소문(素文)·양각·음각·상형(象形)·상감백자 등이 있고, 전라북도 부안군(扶安郡) 보안면(保安面) 유천리(柳川里)가 백자 요지로 유명하다
고려청자 감상법
첫째, 아름다운 비취색을 감상하자.
고려 도공 최고 목표는 청명한 가을 하늘 빛깔인 비취색을 구현이었다. 청자 굽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금은 탁한 비취색에서 맑고 밝은 비취색으로 발전하다가 고려말이 되면서 탁하고 거친 비취색으로 퇴보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자기' 실은 시대와 제작방법에 따라 전시를 해놓았다. 동선을 따라 감상을 하되 한번쯤 돌아가서 비교해 보자.
둘째, 표면에 장식된 무늬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무늬는 그 당시 수요자들 사상과 문화적 취향이 나타나있다. 주로 시문된 문양으로는 반복적인 기하학적 무늬인 연꽃무늬·국화무늬·당초무늬·보상화무늬·초화무늬 등과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며 청빈한 생활을 염원하는 마음이 깃든 운학무늬·포류수금무늬·포도동자무늬·송하탄금무늬 등이 있다.
셋째, 상감기법을 살펴 보자.
금속공예나 나전칠기 입사 기법을 자기에 응용한 상감기법은 고려 도공들 독창성을 세계에 뽐내고 있다. 회화적 아름다움을 높이기 위하여 무늬를 새기고 자토와 백토를 입사하는 장인 모습을 상상해보자.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금속공예품이나 나전칠기 작품을 한 번 보고 와서 비교해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넷째, 조형미와 균형미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안고 있는 어미를 밀치는 아기 원숭이 모습이 다정한 '청자모자원숭이연적'이나 '청자귀형주자'처럼 조형미와 균형미가 아름다운 상형청자가 있다. 그리고 '상감청자운학문매병'이나 '상감청자양이문호'처럼 팽창하는 듯한 양감이 아름다운 청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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