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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고 싶다고? ‘내 몸의 뇌관’부터 찾아라!

모링가연구가 2009. 5. 6. 05:37

 

 

 

폭발하고 싶다고? ‘내 몸의 뇌관’부터 찾아라!

조루 반칙왕 Y씨의‘sex&joy’

남성들은 섹스를 하면서 동시에 여성을 ‘탐구’한다. 여성의 미스터리한 성질을 알고 싶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론은 ‘성욕’ 때문이다. 탐구하고 분석할 가치가 있을 만큼 성에 관한 한 여성들의 스타일이 매우 ‘버라이어티’하다. 공부를 해야 여성에게 인정받고, 정작 자신도 만족할 만한 쾌락에 이르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섹스 스타일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정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틀에서 벗어나면 변태 취급을 받는다. 예컨대, 중요 부위를 여성이 잘근잘근 깨물어주길 원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만약 있다면 상대 여성에게 ‘특이한 인간’으로 길이길이 기억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믿기 어렵겠지만 여성들 중엔 남성이 앞니로 중요 부위를 기술적으로 깨물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신이 준 선물, 오르가슴
여성들은 성격, 체형, 체질, 기분 등에 따라 성감을 느끼는 부위도, 정도도, 심리도 다르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에게서 극도의 쾌감을 끌어내려면 성격 파악, 분위기 조성 등과 같은 철저한 사전 작업과 더불어 여성의 성감에 맞춰 자기 자신을 조절해야 하는 힘들고 고단한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여성들의 표현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신체 반응은 거의 동일하다. 화학 작용에 의한 몸의 반응은 속일 수가 없다. 성욕이 강하고 ‘색’을 밝히는 여성들 치고 ‘윤활유’가 적게 나오는 경우는 없다(물론 예외는 있지만 소수의 예외는 여기서 논외로 한다). 또 최대치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별의별 희한한 반응이 몸에서 일어난다. 오르가슴은 일종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 극단적인 예로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으면 누구나 비명을 지르듯이 성기를 계속 자극하면 오르가슴으로 폭발한다. 하지만 ‘폭발하는’ 여성이 많지 않은 이유는, 남성들의 서비스 스타일이 거의 비슷한 데 비해 여성들의 성감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성향을 꿰뚫어 보고 그에 맞게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제비’에 걸리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그 달콤한 제비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필자는 20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여성들을 만났지만 여성들에게 ‘눈높이’ 섹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친 건 불과 5~6년 전이다. 한 예로, 20대 후반에 만나 뜨거운 관계를 가진 한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서양인이었다. 그녀와 처음 관계를 맺던 날 필자는 한 마리 짐승으로 돌변해 그녀를 맹렬히 공격했다. 한국 남자도 쓸 만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싶은 애국심도 살짝 포함됐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녀 표정이 신통치 않았다. 이유를 물으니 “깊이 들어오는 것보다 얕게, 그리고 빠른 게 좋아”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재도전! 그제야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무너져 내렸다. ‘이러다 나를 물어뜯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격렬한 반응에 당황했을 정도다. 그때 깨달았다, 섹스엔 답이 없고, 여성들의 섹스 스타일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그에 비해 한국 여성들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극에 달하는지 자신의 ‘몸 사용법’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잘못은 테크닉이 부족한 남성들 몫이 아니라 주는 대로 받고만 있는 여성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남자들은 유독 잠자리에서만큼은 친절해 여자가 요구하면 웬만해선 다 들어준다. 여성이 폭발하지 않으면 남성은 오히려 권태를 느낀다. 여성이 폭발하면 남성의 쾌감은 ‘따따블’이 된다. 일석이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떤 자극을 받아야 자신이 장렬하게 폭발하는지 뇌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몸의 비밀을 모르고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동물과 달리 인간이 수시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신이 준 선물이다. 그 선물을 뜯어보지도 않고 죽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이다.

 

 

 

조루 반칙왕 Y씨는…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있는 반칙왕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 남자는 오토바이를 즐기는 스피디한 남자다. 하지만 배는 살짝 나오고 다리는 가느다란 30대 중반의 아저씨. 16년 동안 알찬 섹스만을 연구해온 ‘조루 반칙왕’이 전하는 남자들의 솔직한 섹스 이야기.


자료제공 : |우먼센스
사진 | 황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