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冬에 뵈옷닙고 巖穴의 눈비 마자
굴음낀 벗뉘랄 쬔?은 업건마는
西山에 해지다하니 그를 셜워하노라.
이 시조는 지금까지 대개 曺植선생(1501-1572)이 지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고 인터넷 검색에서도 그의 조식 선생의 시 라고 되어있으나,
근래에 懈菴 金應鼎 선생(1527-1620)의 문집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확인 되므로 작자가 확인 되었다. 선생은 조식 선생보다 연세가 26세 아래이나 동시대의 인물로서 전라도 강진 삭둔리에서 출생하여 학문에 열중하였으며 과거에 급제를 하여 사헌부 지평에 제수되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않고 부모님 봉양등 효로서 진력하여 모범이 되셨는데, 명종께서 승하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 시조를 지었다 라고 문집에 기록 되어 있다.
선생은 시조를 백 여수를 지었는데 현재 전하는 시조는 8편이다.
선생은 임진,정유 왜란을 당하여 노비를 의병으로 내세우고 전답을 팔고 소금을 구어 판 돈으로 군량미 5백석을 작만하여 고경명, 조헌 장군을 돕는등 애국자로서
강진군에서는 들어난 역사의 인물이다.
최근 강진군에서는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펴, 강진문화원 앞에 삼동에 뵈옷
닙고 시조 노래비를 웅장하게 건립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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