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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화 (妬 花) / 이규보

모링가연구가 2009. 4. 11. 14:55

 

 

 
투 화 (妬 花) / 이규보
鼓舞風所職(고무풍소직) 바람이 할일은 만물을 흔들어 깨워 춤추게 하는 것
被物無私阿(피물무사아) 만물에 입히는 공덕 더하고 덜함이 없는 걸세
惜花若停風(석화약정풍) 만일 꽃을 아껴 바람을 불어 주지 않는다면
其奈生長何(기내생장하) 그 꽃 영원히 살아 있을수 있을까?
花開雖可賞(화개수가상) 비록 꽃이피는 것도 좋겠지만
花落亦何嗟 (화락역하차) 꽃이 지는 것 또한 슬퍼할 일 아니라네
開落摠自然(개락총자연) 피고 지는 것 모두가 자연적 이치일 뿐이라네!
봄바람에 꽃이 피더니 봄바람에 꽃이 진다.
꽃을 피운 바람이 꽃에게 무슨 공이 있으며 꽃을 떨군 바람이 꽃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만사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스러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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