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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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알아보기....
1. 분청사기 발생 배경
가. 달라진 환경, 변화해간 기술자들의 의식구조, 수요층의 변화가 요인 고려 말의 혼란한 정치와 금속기의 사용 금지 정책에 따라 자기와 목기사용 증가, 강진과 부안을 중심으로 한 도자공예가 그 정형을 잃어 갔으며, 수요의 확장에 따라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짐, 여러 지방으로 흩어진 도공들이 소규모의 가마로 도기제조, 상감청자가 서서히 탈바꿈 하여 어떤 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게 제작, 민족자기의 성격을 띠면서 분청사기 태동
2. 분청사기의 역사
가. 초기(발생기)
제1기 -
*태동기-1390년 고려 상감청자의 쇠퇴에 따른, 암록색 (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미산, 당전일대)
제2기 -
*발생기-1420년 고려 상감무늬의 변모, 분청 인화기법 발생 *기형, 무늬, 유태 재정비 조선적인 분위기를 형성 *광주군 초월면 쌍동리, 광주시 총효동, 경남 사천읍 구암리, 산천군 신등면 장천리, 경북 상주군 화동면 어산리
나, 중기(발전기) 1420 - 1480
제1기 -
*발전기 - 1450년 기법의 다양한 발전, 분청사기 특징이 뚜렷해지며 태토 밝아짐, 백자생산, 세종 치세연간
제2기 -
*성숙기- 1480년 인화기법 대접무늬구도 완성 및 절정, 귀얄, 광주분원 설립, 청화 백자 생산, 유태에 잡물이 섞여 막그릇화하는 경향이 있음 충남 연기군 전동면 달전리,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광주시 충효동,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경북 사천군 곤양면 송전리, 경북 월성군 현곡면 내태리. 남사리, 고령군 기상동
다. 후기(쇠퇴기) 1480 - 1540
* 상감, 인화기법 쇠퇴, 철화 발생, 발전(공주 학봉리 계룡산 기슭), 귀얄, 담금기법 성행으로 백자화 남양주군 별내면 청학리, 연기군 전동면 금사리,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경남 양산군 원동면 화제리, 웅산면 주남리, 밀양군 삼랑진읍 용전리, 진양군 수곡면 효자리, 경북 고령군 사부동, 전북 고창군 부아면 수동리, 아산면 용계리, 웅산면 주남리,
라, 말리(소멸기) 1540 - 1600
* 귀얄, 담금 기법이 백자에 흡수 소멸
3. 분청사기의 특징과 제작방법
분청사기의 특징은 백토를 그릇분청인화집단연권무늬 고령인수부명 항아리 표면에 씌우는 백토분장 기법과 분청사기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무늬에 있다. 백토 분장 기법이란 원하는 그릇을 만든 다음에 백토를 표면을 장식하는 것으로 장식 방법에 따라서 다음의 일곱 종류로 나눈다.
첫째, 상감 기법이다.
원하는 무늬를 그린 뒤 무늬 부분만을 긁어내고 이곳에 백토나 자토를 넣고 유약을 바른 뒤 구워내면 백토는 하얀 무늬로, 자토는 까만 무늬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다른 물질을 넣어 무늬를 나타내는 방법을 상감 기법이라고 하는데, 이 기법은 12세기 고려청자에서 처음 고안되어 15세기까지 애용되었다. 상감 기법은 금속 그릇에 금이나 은을 입사하는 입사 기법이라든지 나전 칠기의 자개박이 같은 기법에서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감 기법의 분청사기는 고려 상감 청자의 여운이 짙게 남아 있는 것이 많다. 분청 상감 포류수금무늬 편구대접, 분청 상감 용무늬 항아리 등이 이 종류에 속한다. 상감 기법에는 가는 선으로 무늬를 나타낸 선상감 기법과 넓게 무늬를 새긴 면상감 기법이 있는데. 특히 분청사기에는 면상감 기법에서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작품이 많이 전하고 있고 주목된다.
둘째, 인화 기법이다.
꽃 모양의 도장을 찍는다고 하여 인화라고 했으나 모두 꽃 모양만을 찍는 것은 아니다. 이 기법은 도장을 찍어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주로 백토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 볼 때는 상감 기법의 범주에 속하지만, 나타나는 무늬의 효과는 일정한 도장을 반복해서 찍었기 때문에 추상적인 분위기를 유감없이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예로는 분청 인화 국화 무늬병이 있다. 특히 인화기법의 분청사기에는 관청 이름이나 지방 이름이 새겨진 예가 많이 있어서 그 당시 가장 상품의 그릇은 대개가 도장을 정성껏 찍은 인화 기법의 분청사기임을 알 수 있다
셋째, 박지 기법이다.
백토로 분장을 한 뒤 원하는 무늬를 그린 뒤 무늬를 제외한 배경의 백토를 긁어내어 백색 무늬와 회색의 배경이 잘 조화를 이루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 기법은 세종 때에 활달하게 발전했으며, 전남 고흥, 광주직할시, 전북 부안 등 주로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제작되었다. 현대인의 미감에도 잘 영합되는 박지 기법의 작품 가운데 제작 연대 추정이 가능한 것은 분청박지 연물고기 무늬 고봉화상 뼈 항아리이다
넷째, 음각 기법이다.
조화기법이라고도 하는 이 기법은 백토 분장 뒤에 원하는 무늬를 선으로 조각을 하면 백색 바탕에 회색의 무늬가 새겨지는데. 이때에 무늬는 추상화 된 능숙한 솜씨를 보여 주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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