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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무식한 부부 ♣

모링가연구가 2009. 4. 2. 05:04

우리는 무식한 부부
운봉컴사랑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健康은 人生의 基本要素로 생각은 하지만 身體的 老化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成人病에 시달려야 하고 늙으면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못 이겨 健康念慮症 憂鬱症 不眠症 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것들을 잘 理解하고 수용하는 동시에 일직부터 疾病豫防과 더불어健康增進에 아주 깊은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父母子息間, 夫婦間의 사이가 좋아야 幸福한 老後가 되는 것이며 親密한 性生活의 維持, 配偶者 死別時 趣味와 社會奉仕를 통한 孤獨感 解消, 再婚 등의 問題에도 관심을 가저야 한다. 現實的으로 自身에게 適合한 住居生活設計또한 重要한 문제이다. 年金이나 特別히 定期的으로 돈이 나올 곳이 없다면 모든 財産을 子息에게 줄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의 生活經費를 갖고 있어야老後에 남은 夫婦가 新婚처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孫子들에게도 용돈 줄 資金을 갖고 있어야 待接을 받는다....



언젠가 남편이 일하는 곳을 알려준 적이 있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일하고 있는 현장인거 같아
나는 열심히 그 곤돌라 밑으로
남편 옷 색깔을 찾아 보았다.

아!
조그맣게 남편이 보였다.
위험한 난간에서 나무 기둥을 붙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망치로 못을 치고 있었다.
탕!탕! 못치는 소리도 들려왔다



그 순간 나? 울고 말았다.
왜 내 남편은 더운 날
저렇게 땡볕에서 일을 해야만
처 자식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꼭 저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나

내려오는 계단에서
이불을 싸안고 오다가 그렁거리는
눈물 때문에 넘어 질 뻔 했다.



저녁을 먹고 남편에게
"다리 주물러 드릴께요 이쪽으로 누우세요"
했더니 눈이 동그래 졌다.
별일 다 보겠다는 표정이다.

나는 다리를 주무르면서
"당신 오늘 6층에서 일했죠"
"어, 어떻게 알았어?" 했다.



"오늘 이불 걷다가 봤어요,
우리 옥상에서 바라보면 왼쪽 끝에서 일했죠?" 했더니
"응" 하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도 자기가 고생하는 걸
내가 본게 못마땅한 것 같았다.

"냉커피 한잔 드릴까요?" 했더니
"아 타주면 잘먹지" 한다



사실 남편이
저녁 늦게 커피를 부탁하면 거절 했었다.

그다지 커피를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밤에 커피를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자는 편이기 때문이다.

언제인가 밤에 커피를 마신 뒤
새벽까지 뒤척이더니
일 나갔다가 어지럽다고
그냥 집에 온 적이 있은 뒤부터
나는 되도록 늦은 커피는 타주지 않는다.



내마음을 아는 남편은
"내일 일 못 나가면 어쩌려고 커피를 타주지"했다.

"아유 뭐 어때요 하루 쉬면 되지 뭐" 했더니
남편은 빙긋 웃으면서
"우리 블랙 커피 한번 마셔 볼까?"
하고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테레비 같은 데서
블랙커피 마시는 사람들 보니까 유식해 보이더라"



나는 웃음을 참으면서
정말로 설탕과 프림을 빼고
남편에게블랙 커피를 내밀었더니
한모금 마신 남편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아우,무식한게 차라리 낫겠다.
못 마시겠다.우리 무식하고 말자"
하는게 아닌가.

하긴 블랙커피를 마신다고 모두 유식하면
무식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 부부는 무식할 정도로 큰 소리로 웃었다.



잠자리에 누운 남편은
"당신 이번에 돈 나오면 바지 하나 사 입어.

거 왜 당신은 멋을 안부리는 거야?
옆집 진영이 엄마 같이
야들 야들한 바지 하나 사입어"했다.

"참 누군 못 사 입어서 안 입는줄 아세요?
당신 땡볕에서 땀 흘리며 번돈으로
어떻게 비싼 옷을 사 입어요?" 했더니

"다 당신하고 윤정이 위해일하는데 뭘 그래.
이번 달에 사입어 파마도 좀 하고"
나는 그만 목이 메었다.

그런걸 행복이라고 말해도 좋으리라.



지체 높으신 사모님 소릴 못들어도.
어떤 비싼 보석 같은게 아니 더라도
잠깐씩 이렇게 느껴 지는 걸
행복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가끔 남편은
돈 많은 부모 못 만나 배우지 못해서
천대 받는 세상이 원망 스럽다고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

그런 남편을 볼 때마다 나 또한
남편의 직업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렇게 오늘 같이 잠깐씩 느끼는 감사함으로
남편 직업에 대한 회의를 잊고
깊은 행복감에 젖어든다.

아, 내일 남편의 점심 반찬을
무엇으로 해 드릴까?

자칭 무식한 우리 부부의 초여름 밤은
시원하게 깊어간다.


- 동서커피 문학상 입선작-



 

*여보시게...이 글 좀 보고가소* 여보시오...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했다고 잘난척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없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내 몸도 내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페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운봉컴사랑 보내드립니다. 님들이시여 !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부자도 거지도 가난뱅이도 호주머니 없는 수의 한벌입고 떠난다는데 몇 백년이나 살것처럼 허둥대고 있으니... 이글을 보면서 우리모두 잠깐 뒤돌아 보았으면 해유...^*^운봉컴사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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