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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 박인희

모링가연구가 2009. 3. 30. 20:39

 


모닥불의 박인희

70년대의 민중음악 통키타



 



1970년 어느날 청아한 음색과 시적인 감성으로 음악펜들을 열광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아넣은 혼성 뚜엣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뜨와에므와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박인희와 이필원이 그들이다 당시 숙명여대 불문과에 재학중이던 박인희는 이필원과 팀을 이루어 약속 세월이가면 등으로 인기를 휘몰아 많은 펜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면서 인기 절정에 다달았다


1972년 박인희의 결혼으로 뜨와에므와는 해채되고 각각 솔로로서 독립을 하였다 박인희는 1976년까지 6장의 앨범과 시 낭송 음반을 내놓았다 바로 박인환님의 시 목마와 숙녀이다 이 음반이 발매 되었을때에 문학을 굼꾸든 문학도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펜들에게 열열한 찬사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인희의 앨범 6장에는 물론 중복된 노래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새롭고 참신한 음악으로 많은 펜들에게 어필이 되었다 특히 소녀펜들에게는 우상같은 존재로서 자리매김이 되어 가고 있었으며 시적이며 다분히 감성적이면서도 문학적인 그의 음악은 인생과 사랑을 속삭이는 듯하면서도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곤 하였다 그래서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노래는 빛이 바래지 않고서 더욱더 우리가슴에 와 닿는가보다 그의 많은 노래들중에서 세월이가면, 다리위에서,끝이없는길,겨울바다,미루나무,햇님달님, 나는너 너는나, 그리운 사람끼리, 눈빛만보아도,얼굴, 이사도라등 많은 노래가 우리 마음속에서 자리잡고 있으나 특히 대표곡이라고 ?수 있는 노래는 다음의 세곡일것이다


해마다 봄이오면 빼놓지 않고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봄이오는길 이노래는 봄의 희망을 경쾌하고도 청아한 음색으로 노래하며 뭇 펜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왠지 울적한 마음도 개운해지면서 내일의 희망이 보이는듯하기에 더욱 더 사랑을 받는다


다음은 방랑자이다 이노래역시 박인희의 특유한 청아함으로 노래하면서 인생을 방랑자에 비유하여 노래하고 있다 누구든 이노래를 들으면서 자신들의 방랑자적 인생을 한번쯤은 생각했으리라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것일것이다

 

그리고 다음이 가장 대표곡이라고 할수 있는 모닥불이다 어느 누구든지 이 노래를 한번도 불러보지 않은 사람이 없으리 만큼이나 인기를 누렸던 노래이다 여름밤 바닷가에서 빙 물러앉아 통키타의 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모닥불이야말로 인생을 노래하고 여성적인 감성을 살려낸 음악이라고 할수 있다 다분히 시적이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인생을 예견하는 가사와 노래하는 박인희의 감성이 함께 어우러져서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음악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 노랴를 즐겨 부르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모닥불 
 / 작사 박건호 / 작곡 박인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것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햇님 달님 
 박인희 

햇님은 왜 달님이 오는데
저산을 넘어 가고 있나요
홀로 남은 달님이 우네요
달님은 왜 햇님이 오는데
울면서 먼길 떠나 가나요
기다리던 햇님이 온대요
이룰 수 없는 님과 나처럼
하늘 멀리 쓸쓸한 그날에 
달님처럼 나 여기 앉아서
그리운 님을 기다리다가
사연두고 발길을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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