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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불새의 영혼처럼

모링가연구가 2009. 3. 26. 05:54

애틋한 불새의 영혼처럼

    
    애틋한 불새의 영혼처럼
    그리움이 뭔고 하니
    나부끼는 메마른 잎새의 눈물이란다
    여울진 푸른 하늘이 내 사랑이요
    바람에 떠다니는 구름이 내 마음이려니
    한올 한올 부서지는 우리의 마음이
    냇물따라 강물따라 흘러가니
    허허로운 인생살이에
    그대가 있어 내가 있음 일진데
    우리 그저 허허롭게 웃어 보세나...
    사랑이 뭔고 하니
    정짓간에서 물설겆이 하는 그대 그리워
    애꿎은 지게다리 팽게침이고
    사립문 멀쩡이 지키는
    삽살개에게 괜한 호통뿐이려니...
    얼크렁 설크렁 맺힌 
    그대와 나의 천생연분을 꿈꾸노니
    내 뿜는 담배연기같이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사에
    오로지 그대 향한 내 마음만이
    세상을 아우르는 사랑의 정표일지니
    유유자적 흐르는 세월의 흐름속에
    그대는 봄바람에 나부끼는 꽃잎되어라
    나는 그대안에 춤추는 한 마리 학이되리라 
    우리 사랑이 그안에서 
    애틋한 불새의 영혼처럼 
    영원히 함께하리니....
    님들 모두 사랑하세요...
                          - 노랑우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