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국악방

밀양 아리랑

모링가연구가 2009. 2.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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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2)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3)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느냐

4) 저 건너 대 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운 넋이 애달프다

5) 날좀 보소 날좀 보소 날좀 보소 동지 섣달 꽃본듯이 날좀 보소

 

*후렴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김영임(밀양아리랑)

 

고백화(밀양아리랑)

 

 

경상도의 대표적 통속민요의 하나.

밀양아리랑 /[소리] 안비취, 이은주, 묵계월 ...밀양아리랑 /악보
밀양 영남루에 얽힌 비극 전설인 아랑 설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들 하지만, 잘 알 수는 없다.
아랑 설화란 옛날에 밀양 부사에게 아랑이란 딸이 있었는데, 아름답고 마음도 어진 그 딸을 관아의 심부름꾼인 통인이 사모하여 유모를 시켜 아랑을 끌어내어 욕보이려 했으나 반항하자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아랑형설화)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밀양 영남루에 얽힌 설화가 대표적이다.
아랑은 영남루에 나갔다가 평소 그녀를 탐하던 통인(通引)에게 욕을 당하게 되었다. 그녀는 끝까지 반항하다가 통인에게 살해되는데, 그뒤 그 고을 태수의 방에 밤마다 귀신이 나타나 놀란 태수들이 부임 첫날 죽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밀양태수 자리가 비었으나 아무도 가려 하지 않자 조정에서는 자원자를 구해 보냈다. 새로 부임한 태수가 불을 밝히고 앉아 있는데 불이 꺼지며 머리를 풀어 헤치고 목에는 칼이 꽂힌 귀신이 들어왔다. 담대한 태수가 누구냐고 묻자 귀신은 자기의 원통한 사연을 모두 밝혔다. 다음날 태수가 아랑을 죽인 통인을 잡아 처형하자 그뒤로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설화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김인향전〉·〈숙영낭자전〉 등에도 들어 있다.


제목 : 밀양아리랑
출처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설명 : 악보

선율은 '라', '도', '레', '미', '솔'의 5음 음계로 되어 있고, '라'로 시작하여 '라'로 끝나는데, 선율에서는 경상도 민요의 특징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기 소리제에 가깝다고 하겠다. 단순한 장절 형식으로 되어 있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 임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울 너머 총각의 각피리 소리/물 긷는 처녀의 한숨 소리/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늬가 잘나 내가 잘나 그 누가 잘나/구리 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각피리(角--) : 짐승의 뿔로 만든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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