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보름달/이효녕님의 시향과 함께~^*

모링가연구가 2009. 2. 9. 07:09

보름달/이효녕님의 시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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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이효녕 보름달이 내 가슴 위로 둥실 떠 있어요 바라보면 볼수록 내 가슴 위로 가까이 뜹니다 그대의 마음이 내게 가까이 닿아 매우 좋아요 내 마음 깊이로 빛이 스며 들어 가슴이 너무 뛰어요 이러다가 나도 언젠가는 보름달이 되겠어요 하지만 나 혼자 보름달이 되긴 싫어요 혼자 외롭게 떠돌다가 고독한 늪지에 걸린 이름 아무 대답이 없는 날만 보름달이 되어 뜰게요 보름달 바라보며 넉넉한 빛으로 마음의 꽃을 피워요 그대가 곁으로 살그머니 다가오면 달빛 어린 꿈도 꾸겠어요 세상이 밝고 넓어져 잠결에 꿈 하나 놓고 갑니다 * * 2월의 밤하늘에 보름달이 덩그마니 기다림을 내립니다 마음을 줍니다 그리워지는 얼굴 하나 보내 달라 편지를 보냈어요 천년그리움님들 보름달께 보내는 마음의 소원 이루어지시길 바라겠어요 Seattle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