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은하별 님)
<백과사전에 고드름을 설명한 내용 : 재밌다>
지붕의 처마, 기타 공간에 돌출한 물체로부터 아래로
늘어진 막대기 모양의 얼음.
빙주(氷柱)라고도 한다. 지붕에 쌓인 눈이 녹아 처마에서
떨어질 때 다시 동결하여 생기는 것으로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어는점[氷點] 이하인 경우,
공간에 돌출한 지물(地物)에서 떨어지는 물은 끝에서부터
동결하기 시작하고, 그 동결면을 따라 물이 얼어 차차
아래쪽으로 향해 뻗어나가 끝이 뾰족한 막대기 모양이 된다.
길이 1cm 이하부터 수 m 이상의 것까지 있으며,
굵기도 1m를 넘는 것이 있다. /글옮김
1.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2.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셔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3.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 들면은 손 시려 발 시려 감기 드실라
유지영 작사 / 윤극영 작곡
고드름
그대 뜨거운 입김이
차가운 내 이마를 더듬네
다가오지 마
가까워질수록
우리 사랑은 위험하네
처음부터 실패할 사랑을 예감했네
금세라도 잡아당길 듯한
그대 눈동자가 두렵네
바라보면 눈 감으려네
생각을 우듬지에 묶으려네
나는 빈 하늘은 건너는 낮달
잠든 지상의 처마 끝에 매달려
침묵을 노래하네
다가오지 마
나 언제 한 마리 야수로 변해
그댈 덮칠지 모르네
한번도 뜨거운 사랑을 꿈꾸지 않았으므로
내 생의 적정온도는 빙점
설혹 취중에 내가 손을 내밀더라도
손잡지 마라 그대
만지면 무엇이든 얼려버리고 마는
나는 혹한의 등뼈/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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