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옛적에 ( 삶의 보람) ♧
삶에 회의를 느낀 참새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언젠가는 주차장 셔터에 끼어서
죽을 뻔한 일도 겪었습니다.
한톨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
싸우는 일이 지겨웠습니다.
남들은 휴일이면 산으로 들로
단풍 구경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사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이 싫었습니다.
점심때는 수돗가에서
배를 채우곤 했습니다
어느날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비참해요.
어제는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죽다 살아났답니다."
스승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걍 코박고 죽어 버리던지....
깊은 산속에 들어가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 오너라"
스승 참새는 그를 데리고
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 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연뿌리의 속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살아 있는것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회원님들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어느마을에 시어머니가 너무 고약하게
굴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던 며느리가
시어머니 음성이나 얼굴만 생각해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서
시어머니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겠다는
생각에 용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무당은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인절미인것을 알고서.....
앞으로 백 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인절미를 새로 만들어서 드리면
시어머니가 이름모를 병이 걸려
죽을 것이라 했습니다.
며느리는 신이 나서 돌아와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께 매일 드렸더니
시어머니는 처음에 "이 년이 왜
안하던 짓을 하고 난리야?" 했지만
그렇게 보기 싫던 며느리가
매일 새로 한 인절미를 바치자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두달이 넘어서자 시어머니는 동네
사람들에게 해대던 며느리 욕을 거두고
반대로 침이 마르게 며느리
칭찬을 하게 되었습니다.
석달이 되어가면서 며느리는 자신을
야단치기는 커녕 칭찬하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는 시어머니를
죽이려고 하는 자신이 무서워졌습니다.
며느리는 무당에게 달려가 시어머니가
죽지 않을 방도를 알려달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그러자 무당은 빙긋이
웃으며 이러더랍니다.
"어때, 미운 시어머니는 벌써 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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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보면 누구나 미운
사람이 생기게 되겠지만
사랑의 마음을 심어준다면 언젠가
미움은 눈녹듯 사라질 겁니다.
그리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도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닮아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계신다면
지금 이순간 부터 미워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보시길 바랍니다.
1월 두번째 주가 시작됩니다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배경음악...미운사람/문지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읽어주신님 감사합니다
차한잔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