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국악방

진주 난봉가

모링가연구가 2008. 12. 31. 09:02

 

    
           김영임-진주난봉가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실터이니 진주남강 빨래가라
    진주남강 빨래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뚜들기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겹눈으로 힐끗 보니 하늘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본듯이 지나더라
    흰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 오니 사랑방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들어가라
    사랑방에 올라 보니 온갖가지 술을 놓고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건넛방에 내려와서 아홉가지 약을 먹고
    비단첩자 대려내어 목을 매어 죽었더라
    진주낭군 이말 듣고 버선발로 뛰어나와
    너 이럴 줄 내 몰랐다 사랑사랑 내사랑아
    화류계 정 삼년이요 본댁 걱정 백년인데
    너 이럴 줄 내 몰랐다 사랑사랑 내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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