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것,희귀한것

미국 미카도펀딩, 중국 투자회사, 중동 왕실도 구매 의사

모링가연구가 2008. 12. 17. 21:27

미국 미카도펀딩, 중국 투자회사, 중동 왕실도 구매 의사



세계 최고가다. 물경 3000억원이다.

불운했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진기한 템페라(수채화) 작품으로
  • 한국인이 한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 (본지 7월 11일치 2면 참조) 관심을 모은
  •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 세계 미술품 '큰손'들로부터
  •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받고 있다.

    1억 6000만 달러(약 1500억원)~3억 달러(약 2800억원),
  • 그야말로 믿기 힘든 금액으로 '구애'의 정도를 쉽게 느낄 수 있다.
  • 고흐의 템페라 가운데 실재와 소재가 파악된
  • 세계 최초의 그림으로 당초 1000억원 정도로
  • 추정됐던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3억 달러도 아깝지 않다"며 선뜻 구입 의사를 밝히고
  • 나선 이는 러시아의 한 부호다.
  •  아직 이름까지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독일의 한 대리인을 통해
  • 소장자(서병수) 측과 접촉, 강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 이 부호는 "(만나서 상담할 수 있는) 일정을 잡아 달라.
  •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라고 할 만큼 적극적이다.

    또한 이 작품이 워낙 가치가 높아 언제 팔릴지 모르는 점을 우려해서인지
  • 지난 12일 보낸 메일에서는
  •  "10일 동안은 팔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 달라"고 요구했다.
  • 서병수씨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대신 최우선권을 주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러시아 측에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구입하고 싶은 뜻을 밝힌 곳은
  • 중국의 한 투자회사다.
  • 이 회사가 제시한 금액은 13억 위안(16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합작 의사를 타진하며 합작의향서를 보내 왔다.
  • 베이징역 앞 개발에 함께 참여하자는 것.
  • 서씨 측은 이 제안에 대해 "합작 투자는 생각이 없다"며 완곡하게
  • 거절 의사를 밝혔다.




    중동의 한 부국 왕실도 구입 경쟁에서 전혀 뒤질 생각이 없다.
  • 이 왕실은 한국의 지인을 통해 서씨 측과 만나 구입 의사를 밝혔다.
  • 구체적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금액에 구애되지 않고
  • 잡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국왕의 동생을 보내 협상을
  •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미국의 미카도펀딩그룹도 구매 전선에 뛰어들었다.
  • 이 그룹은 스웨덴의 이케아그룹과 손잡고 1억 6000만 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일본 최고 수준의 박물관 두 곳을 갖고 있는 굴지의 기업인
  • 브리지스톤과 세이부그룹도 큰 관심을 갖고
  • 사람을 보내 구입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서씨는 "아직까지 한국에 남겨
  • 한국인의 긍지를 살리고 싶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 돈에 흔들리지 않고 신중하게 협상을 진행하겠다.
  • 천하의 명품을 간직할 수 있는 진실된 사람에게 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규섭 기자 [
    kscho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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