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유물방

국보24호 불국사 석굴암

모링가연구가 2008. 10. 13. 17:26

국보24호 불국사 석굴암

   

 


 


종    목 국보  제24호
명     칭 석굴암석굴(石窟庵石窟)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불전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진현동 891 석굴암
시     대 통일신라
소 유 자 석굴암
관 리 자 석굴암
일반설명 | 전문설명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석굴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실에는 좌우로 4구(軀)씩 팔부신장상을 두고 있고, 통로 좌우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하였으며, 좁은 통로에는 좌우로 2구씩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원형의 주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의 돌기둥을 세우고, 주실 안에는 본존불이 중심에서 약간 뒤쪽에 안치되어 있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가 채워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의 본존불은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질 듯 하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현재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석굴암 1913년 유리원판 사진 공개





1925년 다보탑 수리모습도..성대박물관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913년 무렵 경주 석굴암(石窟庵)을 처음으로 해체ㆍ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유리원판 사진 12점과 1925년 불국사 다보탑(多寶塔)을 수리할 때 장면을 담은 유리원판 사진들이 공개됐다.

성균관대박물관(관장 송재소)은 19일 개막해 12월19일까지 계속될 특별전 '경주 신라 유적의 어제와 오늘-석굴암ㆍ불국사ㆍ남산' 전(展)을 통해 이 유적들과 관련된 유리원판 사진을 대거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석굴암 관련 유리원판 사진 중 7점은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박물관측은 덧붙였다.

이 유리원판들에 담긴 석굴암 초기 사진은 기존에 알려진 엽서나 각종 책자에 수록된 관련 사진과 대략적인 석굴암 윤곽에서는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유리원판을 직접 인화함으로써 도판 상태가 좋아 관련 연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박물관 김대식 학예연구사는 "석굴암 해체과정의 사진에는 석굴암 돔을 덮었던 흙, 기와, 석재와 내부의 환기구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석굴암 구조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된다"면서 "특히 이 사진들을 통해 석굴암 전실(前室)이 굴절형이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식민지시대 초기 석굴암 복원 과정에서 본존불을 제외한 모든 초석이 교체된 사실을 확인한 점도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를 필두로 1960년대 2차 수리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석굴암의 어제와 오늘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며, 석굴암 내부를 실물 70% 크기 모형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1차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천불보탑(千佛寶塔)과 금강역사(金剛力士) 팔뚝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대여해 전시한다.

나아가 1925년 다보탑을 수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다보탑 위에서 찍은 석가탑(釋迦塔)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다보탑 수리에 관해서는 보고서가 없어 그 이전 모습은 알 수 없었으나 이번 유리원판 사진을 통해 그 실상의 단면들이 드러났다. 특히 석가탑은 1966년 해체복원에 앞선 모습을 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석가탑은 해체 복원을 하면서 떨어져 나간 상륜부(윗부분)를 남원 실상사탑을 모델로 삼아 만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주 남산(南山)의 식민지시대 유리원판 사진 60점도 공개된다.

이 유리원판 중 1910년대 석굴암 사진은 경주에서 동양헌(東洋軒)이라는 사진관을 운영한 다나카라는 일본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1925년 다보탑과 남산 사진 등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을 지낸 후지다 료사쿠(藤田亮策)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리원판은 1953년 해외로 반출되려던 것을 성균관대가 구입한 2천여 점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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