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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와 불륜에 빠진 친할아버지, 4세 손녀 살해 ‘충격’

모링가연구가 2008. 10. 11. 06:34

며느리와 불륜에 빠진 친할아버지, 4세 손녀 살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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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얼굴의 네 살배기 로즈(Rose) 양입니다.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인 로즈는 석 달 전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서 로즈 양이 엄마와 불륜관계인 친할아버지에게 피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 이스라엘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경찰은 용의자의 자백을 바탕으로 텔아비브 야르콘 강에서 로즈 양의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디 코헨 / 이스라엘 경찰청장]
"체포된 용의자는 수사 초기 수많은 진술을 했다. 현재 우리는 그가 손녀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야르콘 강에 버렸다는 마지막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수사관들은 용의자의 마지막 진술에 신빙성을 두고 조사의 폭을 좁혀가고 있다."

현지 언론을 통해 로즈 양의 복잡한 가족관계가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어머니 마리(Marie) 씨는 이스라엘인 베냐민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여행하던 중 시아버지 로니 론(Ronny Ron)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마리 씨는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가는 대신 이스라엘에서 시아버지와 결혼했습니다.

로즈 양의 할아버지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손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지금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 씨도 용의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마리 씨는 지난 5월 딸을 잃어버렸지만, 겨우 2주 전에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로즈 양의 증조할머니는 증손녀의 실종에 아들과 며느리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아디 아다르 / 로즈 양 증조할머니 측 변호인]
"마리 씨는 자택 연금 조치에서 해제됐다. 조만간 로즈 양의 죽음을 둘러싼 마리 씨의 혐의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것이다. 혐의가 있다면
무고죄일 것이다."

현지 언론은 '로즈' 양의 이야기를 다루며 희대 가장 끔찍한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동아닷컴 이운의입니다.

이운의 동아닷컴 기자
unui258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