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인민의 꽃' 젊은이들 선망
부·명예도 상당 긍지대단
예술학교·대학 출신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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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연예인을 ‘대중예술인’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상당한 부와 명예가 주어진다. 그래서 이들은 어느 직종의 사람들보다도 자부심이 매우 강하고 책임의식이 높다.
북한에서는 문화·예술이 주로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는 연예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연예인들은 일반주민과 달리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북한에서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는 ‘2·16 강계예술학원’ 등 각 도에 있는 예술학교를 나와야 한다. 예술학교는 6년제로 영화, 연극, 음악, 무용 등을 가르치는 특수학교로 연예인이 되는 첫 관문인 셈이다. 예술학교를 나와 바로 연예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평양연극영화대학이나 평양음악무용대학 등에 진학한다. 또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자체 교육을 통해 연예인을 양성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평양연극영화대학은 연예인이 되려는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다. 연예인이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 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100대 1이 넘는다. 김일성종합대학 입학 경쟁률이 수십대 1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도 훨씬 높다. 이 대학에는 영화·연극·출판 및 보도학부를 설치하고 있는데, 500명 안팎의 학생이 영화배우, 영화이론, 영화녹음, TV연출, 연극배우, 연극이론, 카메라 실기, 사진이론 등을 공부한다.
북한의 연예인들은 출연료나 개런티 등의 개념이 없고, 국가로부터 급수에 따라 월급을 받는다. 대중예술인 최고의 인민배우가 되면 내각의 부상(남한의 차관)에 해당하는 지위와 대우를 받는다. 공훈배우는 인민배우보다 한 단계 낮은 내각의 국장급 대우를 받는다. 인민배우나 공훈배우가 되려면 20∼30년 동안 인기를 누리며 활동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당성과 혁명사상이 투철해야 한다.
남북평화연구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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