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黃眞伊)의 시조 산책」 黃眞伊(1511-1549?) 조선 中宗때 송도의 妓女로서 女流詩人.妓名은 明月. 出生身分과 生沒년대에 대한 기록이 확실치 않음. 父母를 일찍 여의었음. 그의 작품주제는 思慕와 情恨임. 대학자 徐敬德(花潭)으로부터 풍류와 학문을 배움. 당대의 名唱 宣傳官 李士宗과 6년간 동거. 한양의 李生과 반년간 금강산 기행. 시조 6首와 한시 7首를 남김. 1. 내 언제 신(信)이 없어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달이진 한밤중)에 온(올) 뜻이 전혀 업네 추풍(秋風)에 지는 잎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이 시조는 花潭 徐敬德(성종20,1489-명종1,1546)의 時調 '마음이 어린 후(後)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萬重雲山에 어느님이 오랴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가 하노라' 에 答하여 지은 時調라고 합니다. 서로를 기다리며 그리워 하는 내용이라 함. 2. 어져 내 일이야 그럴줄을 모르더냐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여(있으라고 했으면 갔겠는가) 보내고 그리는 情은 나도 몰라 하노라 이 시조는 한성부윤을 지낸 소세양(蘇世讓)을 보내고 나서 허전한 마음을 읊은 시조라고 합니다. 3.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워라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이 시조는 벽계고을 원님 碧溪守 李昌坤이 자신의 유혹을 뿌리치고 떠나려 하자 황진이가 지어 읊었다고 합니다. 4. 청산(靑山)은 내 뜻이요 녹수(綠水)는 임의 情이 녹수(綠水) 흘러간들 청산(靑山)이야 변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 못 잊어 울어예어 가는고 지족선사(知足禪師)를 파계시키고 헤어지며 지은 시 조라는 說과 동거하던 李士宗과 헤어진후 인생의 허 무함을 그린 시조라는 說이 있습니다. 5. 山은 옛山 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주야(晝夜)에 흘러가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人傑)도 물과 같아 가고 아니 오노매라 그녀가 평생 사모하던 서화담의 죽음을 보고 인생의 덧없음을 그린 시조라고 합니다. 6. 동짓(冬至)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春風)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당대의 名唱 宣傳官 李士宗과 6년간 동거한 뒤 이별하고 그를 그리워하며 쓴 시조라고 합니다. 끝. 參考;정비석의 소설 '황진이'.성낙은의 '고시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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