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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善)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모링가연구가 2008. 6. 21. 12:56

  ♣작은 선(善)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작은 선(善)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한 방울의 물이 비록 작아도 모이고 모여서

그릇을 채우나니,

이 세상(世上)의 큰 행복(幸福)도 작은 선(善)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작은 재앙(災殃)이라 가볍게 여기지 말라.

아름드리 큰 나무도 좀 벌레가 먹기 시작하면

쓰러지고 마는 법(法)이니 이 세상의 큰

죄악(罪惡)도 작은 악(惡)의 뿌리가 번저

이루어진 것이다.

선(善)의 열매가 익기 전(前)에는 착한 사람도

재앙(災殃)을 받는다.

악(惡)의 열매가 익기 전(前)에는 악(惡)한

사람도 복(福)을 받는다.

그러나 열매가 익은 때에는 비로소 복(福)을

받고 화(禍)를 받느니라.

내가 스스로 지은 악업(惡業)의 재앙(災殃)은

이 세상 어디에 숨어도 피(避)할 수가 없다.

옛말에 이르기를

"하늘의 그물이 넓고도 빽빽하여 그물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였고

'장 자(莊 子)'는 말하기를 "악(惡)을 행(行)

하고도 복(福)을 받는 수가 있다면,

사람은 그를 어쩌지 못하지만 하늘이 반드시

그를 벌(罰)한다."하였다.

'부처'님의 말씀에도

"제가 지은 죄(罪)는 반드시 제가 받는다."

하였으니 비록 사람의 눈을 피(避)하여 악(惡)을

감추려 해도 신명(神明)의 눈을

피(避)할 수가 없어 반드시

그 악(惡)에 의한 재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길손이여! 

나그네여!

그대는 무엇을 찾고 있는가?

성인(聖人)의 진리(眞理)를 찾으려 하시거든

당신의 마음속에서 참 모습을 보라.

이 세상 우주(宇宙) 안에 꽉 차 있는 모든

생물(生物)은 그것이 크건 작건

목숨의 소중(所重)함은 마찬가지로,

살기를 원(願)하고 죽기를 싫어한다.

따지고 보면 살았다는 것이나 죽었다는 것이나

매한가지,결과적(結果的)으로 공(空)이 되지만,

그리고 

무(無)에서 나와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

천지 만물(天地 萬物)이지만

생(生)이 존속(存續)되는 순간(瞬間)까지는

삶에 대한 애착(愛着)이 간절(懇切)하다.

가을 풀에 매달린 이슬과 같은 삶이기에

그 누구에게도 해(害)침을 받지 않고

자연(自然)스럽게 살다가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할 것이니라.

    -法句經-  

 

        

 

--홍수 속에 먹을 물이 없다--

 

莊子 父子  이야기

 

어느날 장자가 아들에게

 

"너는 친구가 얼마나 있느냐"


"일일이 손을 꼽을 수가 없습니다"


"너는 참 행복하겠구나"

 

"그럼,내가 실수로 살인을 했는데 이게 그 시체니라

이걸 숨기려니  네 친구의 도움이 필요하구나

그러니 제일 친한 친구집으로 좀 가자"

 

제일 친한 친구집에 가 사연을 고하니

 

"아이구 이 사람 사람 잡겠네 어서 돌아가게"

 

다음 ,다음 ,다음 찾아가나 모두가 문전박대 뿐 일러라

 

"그러면 아버지 친구가 한 사람 있는데 그리로 가자"

 

아버지 친구 집에 가니

 

"아니, 이게 웬 일인가, 얼마나 가슴이 떨리고 당황했나

우선 이리 들어와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처리하세"

 

"하하,고마우이 친구, 사실인즉 이 짐은 돼지를 한 마리

잡아 안주 삼아 지고 온 것일세 . 아들녀석이

친구가 하도 많다기에 어느 정도인가 알아보기 위해 ..."

***

오죽하면 인간 사막의 시대라하겠나?

모두가 하나하나의 모래알로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주고 받는 뜨거운 사막,

내가 먼저 상대의 오아시스가 될 생각은 못하고

내가 편히 기대고 쉴 수 있는 오아시스만 찾으니....

 

사랑한다는 말, 말, 말의  홍수속에

말만 남아 있고 진정한 사랑이 실종되었듯이

 

직장친구, 군대친구, 술친구, 바둑친구, 이런 친구,

저런 친구

헤아릴 수 없건만  莊子와 같은 친구는 정녕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