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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별의 스트레스

모링가연구가 2008. 6. 17. 10:05
아기별의 스트레스

아기별의 스트레스








아기별이 밤마다 나쁜 꿈을 꾸고 이상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매일 그렇게 시달리다가 할 수 없이 정신심리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다. 아기별의 증세를 정신심리학자가 묻자 아기별이



대답했다.



"저는 자다가 나쁜 꿈을 꾸고 벌떡 일어나면 꼭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고 혹시나 침대 밑에 누가 숨어서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정신심리학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상태가 심각하군요.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다보면 누가 침대 밑에 숨어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가시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정신심리학자는 이것저것을 체크한 다음에 병원비를



청구했다. 병원비를 보고는 아기별이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나 많이?'



평소에 알뜰한 아기별이 그 무지무지한 병원비에 놀란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그 정신심리학자가 덧붙였다.



"매주 치료를 받으러 오셔야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나가게 된다. 아기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정신심리학자가 어느 날 아기별을



거리에서 만났다. 아기별이 그날 이후로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한 이 정신심리학자가 아기별에게 물었다.



"왜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았어요? 지금 상태는 어때요?"



그러자 아기별이 병이 싹 나았다고 말했다.








정신심리학자가



어떻게 치료를 받았냐고 하자 아기별이 말했다.



"콤퓨터 고치러 온 사람이 딱 한번으로 고쳐주었지요."



정신심리학자는 어떻게 그런 병을 딱 한번에 고칠 수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또 콤퓨터 기술자가 고쳤다는 것도 이상해서



아기별에게 물으니 아기별의 대답.































"그 사람이 침대 네 다리를 톱으로 다 잘랐지요. 그랬더니



침대 밑에 누가 숨어 있다는 생각이 다 사라졌어요. 아이,



개운해!!!"





















아기별이 다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번에는 만나고 있던



애인이 너무 자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였다.










처음에는 간이라도 빼줄 것 같았던 남자가 요즘에 와서는



그저 시큰둥한 표정만 지을 뿐이고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는



핑계만 댈 뿐이었다. 아기별은 외롭고 속상하고 화가났다.



그러니 점점 더 스트레스가 심해져 갔다. 하루는 애인을 데리고



스트레스때문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니 정신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된다고 했다.








정신과에 가니 이번에는 멋지고 젊은 청년 의사가 그들을 맞았다.



그 젊은 의사가 아기별을 치료하고 진찰하더니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았다. 바로 사랑을 받지 못해서 오는 병이었다.



젊은 의사는 그 병의 치료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의사는 아기별의 애인을 심각하게 쳐다보더니 그에게 자신이



하는 것을 잘 보라고 했다. 그런 후에 아기별을 아주 열렬하고



따뜻하고 뿅가게 포옹을 해 주었다. 아기별은 잠시나마 얼굴이



빨개지게 기분이 좋았다. 의사가 아기별의 애인에게 말했다.








"매일 이렇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셨죠?"



그러자 아기별의 애인이 갑자기 인상을 썼다. 그러더니 얼굴색이



변하면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의사 선생님, 그것은 좀 심한데요.





제가 다른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은 낚시를 가야하고



월요일은 등산을 가고



그리고 ....








아, 수요일이 좋겠군요.



그럼 매주 수요일 날 이리로 데리고 오겠습니다.



매일은 못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이 이렇게 치료해 주시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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