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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시드니 하버, 에어즈록,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와 더불어 호주의 4대 비경으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중의 하나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크게 질롱 오트웨이(Geelong Otway), 쉽렉 코스트(Shipwreck Coast)와 디스커버리 코스트(Discovery Coast) 3개 지역으로 나뉜다. 각 지역에는 서핑(Surfing)하기에 나무랄 때 없는 해안과 자연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해안선 있는 절벽들은 장엄함을 갖추고 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시작되는 토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서핑 캐피탈’이라는 애칭을 가진 비치로도 유명하다. 각종 서핑과 관련된 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전문적인 서핑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토키를 지나 만나는 벨스 비치(Bells Beach)는 영화 “폭풍 속으로”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오랜 추적 끝에 붙잡은 페트릭 스쉐이지를 폭풍 속 바다로 보내줄 수밖에 없었던 그 멋진 파도가 있는 곳이다. 거물급악당이자 대단한 서퍼인 페트릭 스웨이지가 일생동안 기다렸다는 그 파도가 바로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있다. 지금도 매년 아슬아슬한 파도 끝에 몸을 싣고 중심을 잡으며 파도를 헤치는 모험의 국제 서핑대회가 이스터를 전후로 이곳 벨스 비치에서 열린다. 수천 명의 서핑 매니아들과 관광객들이 이 대회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부활절에 이곳을 방문하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건설되기 전까지 고립 지역이었던 이곳은 사업가이며 질롱 시의 시장이었던 하워드 히치콕이 1차 세계 대전 참전군들의 귀향으로 남아도는 유휴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로드 건설을 계획하게 되었다. 19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고용창출과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대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악천후와 험한 지형을 기계식이 아닌 삽이나 곡괭이 등의 수작업으로 진행한 이 공사는 열악한 작업 조건을 군인정신으로 이겨내며 1932년 11월 26일 기쁨의 개통식을 갖게 되었다. 12사도의 포트캠벨( Twelve Apostles Beach)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압권은 포트 캠벨 국립공원의 12사도 바위이다. 파도에 의해 부식된 절벽의 한 구석이 섬 아닌 섬으로 분리되어 남아 있게 된 12개의 바위이다. 그 12사도 중에 이미 2사도는 파도에 휩쓸려 자취를 감추고 다시 다른 사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 런던 브릿지 등의 멋진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포트캠벨에서 동쪽으로 6km에 있는 Loch Ard Gorge는 1878년 이곳에 난파한 로크아드호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호주 최후의 이민선이었는데 54명의 승선자 중에 두 명만이 살아남았다. 입구에는 사망한 52명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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