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明)나라 문인화가 종흠례(鍾欽禮)의 <거배완월(擧杯玩月)>
月夜花開春寂寂 花梢月轉夜沈沈
杯邀月影臨花醉 手弄花枝對月吟
(월야화개춘적적 화초월전야침침
배요월영임화취 수롱화지대월음)
달 아래 꽃이 피어 봄은 적적하고
꽃가지에 달빛 어려 밤은 침침한데
술잔에 달을 띄워 꽃 아래서 취하여
꽃가지 어루만지며 달을 향해 읊노라
☞ 당백호(唐伯虎), <춘소화월야(春霄花月夜)> 후속구(後續句)
※ 요(邀): 맞이하다, 구하다. cf: 요격(邀擊)
※ 남송(南宋)의 화가 마린(馬麟)의 <누대야월도(樓臺夜月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