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학 루 황 학 루 옛 사람 황학 타고 이미 가버려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땅에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한번간 황학은 다시 오지않고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복반) 흰 구름 천년을 유유히 떠 있네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개인날 강에 뚜렸한 나무 그.. 현대시 옛시방 2009.05.28
청산은 나를보고 ,청산도,장강은 나를보고/춘강화/ 장강은 나를보고/임보 .출처-자연과 시의 이웃들 장강(長江)은 나를 보고 유유히 살라 하고 창해(蒼海)는 나를 보고 광활히 살라 하네 부귀도 벗어 놓고 영화도 벗어 놓고 학처럼 구름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 고려의 선사 나옹(懶翁)의 “청산(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蒼空)은 나를 보.. 현대시 옛시방 2009.05.27
가로등이 울고있습니다-향초/한상학 가로등이 울고있습니다-향초/한상학 가로등이 울고 있습니다 ♡ 향초 한상학 가슴이 시커멓게 되어도 놓을 수 없는 그대 마음 때문에 가로등이 울고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그리움, 그 아픈 자리에서 까만 밤을 딛고 다시 섰습니다 비 내리는 밤에 휘청거리는 쓸쓸한 마음은 사랑이 남.. 현대시 옛시방 2009.05.26
그대 가슴에 핀 꽃이라면 그대 가슴에 핀 꽃이라면 하루 종일 쉼없이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한 햇살이 반겨줍니다.우리네 삶도 마찬가지겠지요. 굽은 길,비포장길을 가다보면 곧은 길이 우리에게 다가오듯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도 견디어내면 분명히 좋은 날이 우리를 기다리리라 확신합니다.혹여 힘들고 .. 현대시 옛시방 2009.05.25
당신 늙지마세요 당신 늙지마세요 당신 늙지 마세요/ 류경희님 내가 살아 온 날 보다 살아 갈 날이 짧기에 당신을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삶이 우리들의 사랑을 가끔은 아주 조금 속일지라도 우리들의 사랑 그 진실은 속일 수 없을 것 입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우리 사랑을 키워가고 있지만 우리들의 사랑을 혹여 신께서.. 현대시 옛시방 2009.05.25
바람불어 좋은 날에 / 雪花 박현희 바람불어 좋은 날에 / 雪花 박현희 뿌리깊은 나무 올곧은 가지도 때로는거센 바람에 휘청거리듯이 가끔은아주 가끔은 바람에흔들리는 여린 갈대처럼 내마음도 흔들리고 싶다. 틀에박힌 고정관념과 습관화된일상을 깨고 내존재마저도 휘청거리며 한번쯤은 일탈을 꿈꾸고 싶다. 사람이어찌 정석대로.. 현대시 옛시방 2009.05.22
당신이 보고 싶을 때 당신이 보고 싶을 때 이해인 / 낭송, 김성희 요즘에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 현대시 옛시방 2009.05.21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 현대시 옛시방 2009.05.20
명기(名妓) 소춘풍(笑春風)의 풍자(諷刺)와 사 명기 소춘풍의 풍자와 사랑 궁중 연회에서의 헌주가(獻酒歌) 학문과 풍류를 아울러 좋아했던 성종은 문무백관과 더불어 연회를 자주 베풀었고, 그때마다 소춘풍이 불려 나와서 풍자(諷刺)와 해학(諧謔)이 넘치는 노래와 춤으로 주흥을 돋우었는데 이날도 성종은 소춘풍에게 행주(行酒: 임금을 대신하.. 현대시 옛시방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