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99감상하기 1. 花下醉 화하취 꽃밭에서 취하여 李商隱(唐) 이상은 尋芳不覺醉流霞 심방부각취류하 꽃 찾아 나섰다가 나도 몰래 流霞에 취하여 依樹沈眠日已斜 의수심면일이사 나무에 기대어 잠이 든 사이 해가 저물었네 客散酒醒深夜後 객산주성심야후 손님 다 가고 술 깨고 보니 오밤중 更持紅燭賞殘花 갱지홍.. 현대시 옛시방 2009.03.06
추사 김정희 한시선(漢詩選 ●수선화-金正喜(김정희) 一點冬心朶朶圓(일점동심타타원) : 한 점의 겨울 마음이 송이송이 둥글어 品於幽澹冷雋邊(품어유담냉준변) :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구나. 梅高猶未離庭?(매고유미이정체) :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을 못 벗어나는데 淸水眞看解脫仙(청수진간해탈선) : 해탈한 .. 현대시 옛시방 2009.03.05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분산축분전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落地爲兄弟 락지위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 현대시 옛시방 2009.03.04
청죽靑竹/미산 윤의섭 청죽靑竹/미산 윤의섭 긴 겨울에 찬 서리 치고 바람이 거칠어도 꺽이지 않는 사계절 푸름의 청죽靑竹이여! 흙담 돌틈에 족제비 숨고 찬바람 밀어낸 죽림 속으로 새 바람이 흘러든다. 시련의 지사志士들 주저앉고 싶은 때 너를 보고 용기 얻어 빛 바랜 마음이 푸르러진다. 2009.3.3.. Chopin Nocturne for piano/Jame.. 현대시 옛시방 2009.03.03
청산은 나를보고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 현대시 옛시방 2009.03.02
봄향기 가득한 뜨락에서.. 봄향기 가득한 뜨락에서.. 봄향기 가득한 뜨락에서 물오른 나뭇가지를 한들거리게하는 봄바람의 설레임에 향긋한 봄내음이 파릇하게 묻어납니다... 뾰로롱 울어대는 산새들의 노래소리가 지난 겨울의 무거운 커텐을 젖혀내듯 마음한가득 울긋불긋한 꽃향기를 선사하구요... 겨우내 움츠렸던 하천가엔.. 현대시 옛시방 200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