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한 옛시조 모음 술에 관한 옛시조 모음 재너머 성권농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아해야 네 권농 계시냐 정좌수 왔다 하여라 정 철 한잔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정 철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며 의원이 병 고치면 북망산이 .. 현대시 옛시방 2009.03.24
하늘로 보내는 어느날의 편지 - 권순희/낭송 이상금 하늘로 보내는 어느 날의 편지/권순희 (낭송:송화 이상금) 혼자 두지 마세요 이리도 황홀한 날 어디에 있나요 나는 빨간 미니스커트에 울긋불긋 단풍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를 곱게 차려입었어요 시린 하늘 한 귀퉁이 조금 잘라 파란 뾰족구두도 만들어 신었지요 어디를 가느냐고요? 비밀이어요 나는 .. 현대시 옛시방 2009.03.22
봄이 오는 소리 ♧*~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 현대시 옛시방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