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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빛나라 열정의 5월이여!
글 . 하정화
마음으로만 말하지 말고
눈으로만 말하지 말고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나를 다 내어 주고도 모자라
너 아니면 나 살 수 없노라고
자! 이제는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자
싱그러움 속에서
희망속에서
아니
그리움 속에서도
아픔속에서도
너의 빛은 세상을 늘 아름답게 비추지
나에게 있어
그 빛은 늘 너로 부터만 오는것을
가시나무마져 꽃 피우는 너의 뜨거운 열정
짙은 부드러움으로
끝나지 않을 몸부림으로
숨 막힐듯한 입맞춤으로 나를 다 태워
너에게
장미를 보낸다
아무리
힘든 날 속에서도
열정 그것은 찬란한 빛
가슴속에 묻지만 잊지는 말자
슬픔 가득하여 기다림이 내리고
기다림이 그치면 피빛 꽃잎되어 피었더냐
내 뜨거운 가슴이 또 누구를 본들 뛸까
너 아니면 안되는 것을
난
너 아니면 안되는 것을
그대 빛나라 열정의 5월이여!
격정의 물결이 스러져도 사랑은 죽을 수 없는 것
서러움의 눈물이라 할지라도
그 눈물 없으면 어찌 내 영혼에 무지개가 뜨리
그대 5월이여!
오방색 무지개를 찾아
자! 이제 우리 마지막 뜨거움으로 타 오르자
자! 이제 후회하더라도 뜨겁게 사랑하자
그 끝이 다시 못올 이별이라 해도
내 그대에게
장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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