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臺灣)의 중국화가 오평(吳平)의 <연귀래(燕歸來)>(扇面)
一曲新詞酒一杯 去年天氣舊亭臺
夕陽西下幾時回 無可奈何花落去
似曾相識燕歸來 小園香徑獨徘徊
(일곡신사주일배 거년천기구정대
석양서하기시회 무가내하화락거
사증상식연귀래 소원향경독배회)
새로 지은 사(詞) 한 곡(曲) 그리고 술 한 잔
지난 해 그 날씨 그리고 옛 정자
서쪽으로 지는 해 언제 다시 오려는지
지는 꽃 어찌할 수 없건만
언젠가 본 듯한 제비 다시 돌아와
작은 화원 오솔길 나 홀로 서성이네
☞ 안수(晏殊), <완계사(浣溪紗)>
※ 無可奈何: 어찌할 도리가 없다
※ 안수(晏殊): 북송(北宋)의 유명한 정치가·문인. 일곱째 아들인 안기도(晏幾道)와 더불어 당대를 대표하는 사인(詞人)으로 꼽히고 있다. 흔히 안수(晏殊)을 대안(大晏), 안기도(晏幾道)를 소안(小晏)이라 부른다.
※ 청대(淸代) 화가 방제(方濟)의 <춘귀쌍연(春歸雙燕)>